[어저께TV] ‘황금무지개’, 씩씩하고 싹싹한 유이가 끌린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2.10 07: 47

가수 겸 배우 유이가 드라마 ‘황금무지개’를 이끌고 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역경에도 다시 일어나는 씩씩한 오뚝이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연기하며 안방극장의 마음을 훔치는 중이다.
유이는 현재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에서 자신이 대기업 황금수산 회장 강정심(박원숙 분)의 친손녀인지 모른 채 양아버지 김한주(김상중 분)를 죽게 만든 일당을 잡기 위해 분투하는 김백원을 연기한다.
백원은 자신과 함께 자란 동생을 찾기 위해 경찰이 된 후 황금수산을 차지하기 위해 한주 가족을 괴롭히는 서진기(조민기 분) 일당에 맞서서 행복을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28회는 진기로 인해 아버지 한주를 잃은 후 한주를 죽게 만든 일당과 황금수산이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품게 된 백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원은 아버지의 죽음의 슬픔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후 사건을 캐기 위해 이리저리 뛰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아버지가 어민들을 위해 발벗고 나선 마음 씀씀이를 떠올리며 다른 어민들을 위해 치어를 키워 방생하겠다는 꿈을 키웠다.
백원의 기특한 생각은 정심을 사로잡았고 정심은 자신의 친손녀인 줄 모른 채 백원에게 주식 15%를 양도했다. 이 주식을 바탕으로 재단을 꾸려 백원의 꿈을 실천하면서 어민들을 도우라는 뜻인 것. 정심은 백원이 자신의 친손녀라는 것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채 백원의 긍정적이고 열심히 사는 모습에 반해 친손녀 못지않은 사랑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백원 역시 자신을 손녀처럼 여기는 정심을 진심으로 아끼고 걱정하는 중. 아직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서도 정심과 백원의 훈훈한 관계는 갈등이 끊임 없이 발생하는 이 드라마에서 얼마 되지 않는 따뜻한 대목이다. 백원은 악한 인물들이 판을 치는 ‘황금무지개’에서 시청자들을 치유하는 선한 인물의 중심축을 맡고 있다.
덕분에 백원은 진기와 진기를 돕는 가짜 손녀 김천원(차예련 분)으로 인해 고난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나 밝고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심성의 백원은 이 같은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온갖 힘을 쓰며 시청자들의 동정심을 유발하고 있다. 주말 극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캔디 캐릭터이지만 안정적인 연기를 보이고 있는 유이가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유이는 씩씩하고 싹싹한 백원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부족함이 없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매회 갈등이 발생하고 도돌이표 전개를 보이고 있는 이 답답한 드라마에서 활력을 불어넣는데 일조한다. 초반 이후 반복되는 눈물 장면에서도 수도꼭지 튼 듯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후펴파는 것은 다반사다. 또한 정일우와의 귀여우면서도 안타까운 로맨스에 있어서도 뛰어난 연기 조화를 이끌고 있다.
이 드라마가 백원의 짜릿한 성공기로 끝이 나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거센 것도 유이가 연기하는 백원에 대한 애착이 높기 때문. 캐릭터가 가진 호감도를 한껏 높이고 있는 유이를 보는 재미가 날이 갈수록 더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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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무지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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