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호가 뜨거운 인기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현재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고조쇼'에서 성이 고씨고 이름이 조이며 기분은 최고조인 고조할아버지로 변신한 박성호는 두루마기에 중절모를 쓰고 무대에 등장, 토크쇼 진행자 정범균과 5분 가까이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무대를 꽉 채우며 큰 웃음을 선사한다.
박성호는 속사포처럼 빠른 말과 묘하게 빠져드는 인과관계 파괴, 신빙성 제로의 역사 개그로 폭풍 웃음을 유발 중. 또 랩까지 가미해 정신없이 몰아치는 말장난 개그로 빈틈없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내래할머니' 박지선과 만나 더욱 강력한 웃음 몰이 중이다.

갸루상, 앵그리성호에 고조할아버지까지, 캐릭터 개그 1인자로서 위풍당당 위용을 과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성호답게, 그는 최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응원을 위해 연예인 대표로 소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박성호는 지난 9일 '우리동네 예체능' 팀과 함께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박성호는 강호동, 줄리엔강, 존박과 함께 해설, 기자, PD의 역할을 맡아 선수단의 생생한 응원은 물론 그간 쉽게 볼 수 없었던 올림픽의 뒷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박성호는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소치의 뒷모습을 담기 위해, 비행시간에도 틈을 내 볼 수 있는 책자를 따로 챙기는 등 철저한 방송 준비를 엿볼 수 있게 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박성호는 5일간의 해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S홀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2회 분량의 녹화를 하거나 지난 6일부터 6일간 촬영이 지속되고 있는 '인간의 조건'의 촬영 중간 미션을 먼저 종료해야하는 등 다양한 스케줄 조율을 통한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러한 박성호의 인기 비결은 뭘까.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재기 발랄 아이디어로 무장된 친근하지만 강력한 캐릭터와 리얼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꾸밈이 없어 오히려 내성적으로 보이는 그의 반전 성격, 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성실함 등 그가 각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들은 시청자에 지루할 틈을 안기지 않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다가온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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