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호의 2사 만루]다저스, 물음표 붙은 4·5선발...주인공은 누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2.11 06: 00

LA 다저스의 2014 스프링 트레이닝 최대 과제는 선발진을 완성시키는 일이다.
현재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까지 선발 세 자리를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선발투수 자리는 물음표다. 선발후보는 많으나 선발진 전원이 두 자릿수 승리를 보장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앞으로 댄 하렌, 조시 베켓, 폴 마홀름 등 세 투수가 시범경기서 선발 두 자리를 놓고 격돌할 예정. 그리고 채드 빌링슬리는 빠르면 5월 실전 등판이 가능한 상태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선발진과 관련해 “3선발까지는 결정됐다고 본다. 하지만 나머지 자리는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중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이날 처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불펜피칭에 임한 조시 베켓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매팅리 감독은 “베켓은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다. 될 수 있으면, 베켓의 뜻대로 시즌을 준비하게 해줄 것이다”며 “일단 지금 건강한 게 중요하다. 오랫동안 선발투수를 해왔고 구위가 좋은 투수다. 앞으로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베켓과 함께 불펜피칭한 채드 빌링슬리를 두고는 “옳은 방향으로 재활 중이다. 하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베켓과 빌링슬리 모두 건강이 최우선이다.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중 건강을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켓과 빌링슬리 모두 부상으로 2013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다저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서 베테랑 선발투수 댄 하렌과 폴 마홀름을 영입한 것도 선발진의 변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하렌은 스프링 트레이닝 첫 날에, 그리고 마홀름은 이날 첫 불펜피칭에 임했다. 하지만 하렌은 2년 연속 평균자책점 4점대를 찍었고 마홀름도 지난해 평균자책점이 4.41이었다. 디비전 우승은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에 부족할 수 있는 선발 자원인 것이다.
다저스는 오는 27일 애리조나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임한다. 다저스가 4‧5선발 경쟁을 통해 얼마나 안정적인 선발진을 구축할지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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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애리조나),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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