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제 출품작 및 수상작들이 흥행 몰이를 이어나가며 '수상작은 재미없다'는 편견이 깨지고 있다.
제66회 칸영화제 출품작 및 수상작들이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를 들썩이게 만들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것.
먼저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다양성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10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40개 미만의 상영관에서 개봉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일군 10만 돌파는 지난해 '마지막 4중주' 이후 4개월 만이다.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및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로 화제를 모은 '인사이드 르윈' 역시 7만 관객을 돌파, 흥행돌풍 중이다. '인사이드 르윈'은 개봉 이후 13일 만인 지난 10일, 누적관객수 7만을 돌파하며 조용한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역시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선전 중이다.
사실 그동안 영화제 출품작 혹은 수상작들은 '예술영화=재미없다'는 편견으로 인해 흥행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던 '아티스트'도 국내에서는 흥행에 실패했고 벤 에플렉의 '아르고' 역시 국내에서는 씁쓸함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들이 이번 칸영화제 수상작들의 흥행으로 조금씩 깨지고 있는 모양새다. 확실하게 '예술영화는 어렵다'는 편견이 지워지진 않았지만 흥행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강했던 편견이 조금씩 지워지고 있는 것.
때문에 영화계에서는 곧 개봉하는 영화 '아메리칸 허슬'의 흥행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아메리칸 허슬'은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으며 또한 다가올 아카데미 영화제에서도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번의 수상을 기대케 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아메리칸 허슬'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국내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배우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 등 국내 영화 팬들에게 익숙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에서 친근함을 지닌 '아메리칸 허슬'이 국내 영화 팬들의 견고한 편견을 무너뜨리고 성공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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