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함 넘치는 응급실 로맨스를 그려내는 '응급남녀'에 쏠리는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의 주된 배경이 되고 있는 응급실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뜨겁다.
이는 진짜 병원인지, 세트장인지 헷갈릴 정도로 '응급남녀'의 병원은 정교하고 사실적이기 때문. tvN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촬영하고 있는 병원이 어디인지 물어보고, 일부 언론에서도 '응급남녀'의 촬영장소를 묻는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남양주에 소재하고 있는 약 400평에 달하는 '응급남녀'의 응급실은 실제 응급실의 모습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스토리, 대본의 동선 등을 고려하여 설계됐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응급실의 모습과 최대한 비슷하게 느껴지도록 설계에서 사실감을 부여하고자 노력했다.

바닥의 '주의' 스티커부터 천정 사인물까지 디테일에도 신경을 쓰며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주인공들의 말랑말랑한 로맨스가 일어나는 장소기 때문에, 병원이 너무 차갑게 비춰지지 않도록 색상 톤에도 신경을 썼다. '응급남녀'의 세트장을 총괄한 이강현 미술감독은 '제빵왕 김탁구'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 박동소리', '난폭한 로맨스', '강력반', '파트너', '처용', '아트스타 코리아', '더벙커' 등 수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실력파다.
'응급남녀'를 담당하고 있는 CJ E&M 윤현기 PD는 "병원 외관은 서울 소재의 병원에서 촬영하고 있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응급실 장면은 모두 세트장 안에서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어 "'응급남녀'의 병원 세트장은 실제 병원 한 동이 그대로 옮겨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인 세트장과 달리, '응급남녀' 병원 세트장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하나의 병원이 펼쳐져있다. 드라마의 주된 배경이기 때문에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병원 세트장 설치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방송업계 관계자들이 바라보는 '응급남녀'의 병원 세트장의 완성도도 남다르다. 제작사 콘텐츠케이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 신(scene) 촬영이 필요한 드라마·광고 관계자들이 촬영장을 대여할 수 있는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설레는 로맨스에 긴박감 넘치는 응급실 라이프를 그려내고 있는 tvN '응급남녀' 8화는 21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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