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사수’ 엄태웅, 40대인데도 귀여운 남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2.25 09: 16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의 엄태웅이 40대의 나이에도 사랑에 빠진 귀여운 남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연출 김윤철)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영화감독 오경수 역을 맡은 엄태웅 유진과의 관계에서 위기가 있었지만 지난 24일 방송에서 다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후 브레이크 없는 직진사랑을 시작했다.
경수는 정완(유진 분)에게 갑작스럽게 이별통보를 받고 괴로워하고 있는 가운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선미(김유미 분)이 자신의 아이를 가졌다는 얘기까지 듣고 한 마디로 ‘멘붕’ 상태였다. 그러나 선미가 아이의 아빠가 경수가 아니고 정완에게 경수와 헤어져달라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정완에게 달려가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

비 온 뒤 땅이 더 굳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두 사람의 사랑은 예전보다 더욱 과감해졌다. 특히 경수는 마음고생을 했던 만큼 자신의 사랑을 마음껏 표현했다. 마트에서 퇴근하는 정완을 집에 데려다주다가 정완을 향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뽀뽀하려고 했다가 뒷 차의 경적소리에 방해를 받았다.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경수의 모습은 마치 사춘기 소년 같았다. 정완을 데려다 주면서 정완의 집이 비었다는 사실을 알고 잊어버린 척 고구마를 사서 다시 정완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단 둘만의 시간을 보내다가 밤을 같이 보내고 싶은 경수의 마음을 외면하고 시놉시스 정리를 해야 한다며 빨리 보내려고 재촉하는 정완이 야속하다며 나가다 이내 다시 돌아와 내 여자를 놓고 갔다며 정완을 들어 안고 방에 들어가더니 “각오해라”라며 뜨거운 밤을 보냈다.
다음 날 찜질방 갔다던 엄마(김혜옥 분)가 예상치 못하게 아침 일찍 왔고 엄마는 경수의 신발을 확인하고 속옷만 입은 채 급하게 옷장에 숨어있던 경수를 찾아냈다. 경수는 민망해서 어쩔 줄 몰라 했고 결국 정완과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했다.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의 남자인 경수가 앞뒤 계산하지 않고 오로지 사랑에 집중하고 행동하는 모습은 어떻게 보면 요즘 남자들과는 다른 철없어 보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의 사랑이 귀여워 보이고 시청자들에게 순수하게 다가왔다.
정완과의 결혼을 결심한 경수는 이후 주변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사랑에 대해 거침없었다. 영화사 PD 박승룡(서동원 분) 앞에서 손을 잡더니 “우리 사이 눈치 못 챘으면 PD할 자질 없다”며 능청스럽게 연애를 공개했고 영화사 내에서 손을 잡고 다니며 마음껏 사랑을 표현했다. 이어 정완의 아들 태극(전준혁 분)을 찾아가 친해질 세 번째 기회를 다시 달라며 인형을 들고 애교를 부렸다.
그간 드라마 ‘칼과 꽃’, ‘7급 공무원’, ‘적도의 남자’, ‘선덕여왕’ 등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엄태웅이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설레서 마치 구름 위에 붕붕 떠있는 귀여운 모습이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푹 빠져 정완의 태도 하나하나에 좋아 죽고 우울해 하는 모습은 절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경수는 정완과의 결혼을 본격적으로 밀고 나가려고 하는 가운데 방송말미 예고 영상에서 아들 태극이 아빠와 살겠다고 한 말 때문에 결혼준비가 삐걱거려 두 사람의 사랑에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오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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