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이 정규 2집앨범 프라이빗 청음회 '더 리스닝(THE LISTENING)'을 개최,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NE1은 오는 27일 0시 새 정규앨범 공개를 앞두고, 지난 20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프라이빗 청음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음회에는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팬클럽을 통해 선발된 각 분야의 전문가 21 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2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뮤직을 통해 청음회 감상평이 공개됐다.
21명의 리스너들은 2NE1의 정규 2집앨범 신곡들을 최초로 듣게 된 만큼 진지하게 각 트랙에 대한 감상평 및 앨범 총평을 전했다.
더블 타이틀 중 하나이자 서태지와 아이들 동명의 곡으로 일찌감치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컴백홈(COME BACK HOME)'은 장르와 멜로디에 대한 호평을 받아 이목을 모았다. 아이즈웹진의 강명석 편집장은 "하나의 곡이라기보다 레게, 덥스텝, 힙합 등의 장르를 섞은 곡으로 '컴백홈'을 힙합적 방식으로 풀어낼 때 임펙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펙트럼의 홍석우 편집장은 "상승효과가 느껴지는 비트와 리듬, 흥얼거리기 쉬운 멜로디의 곡"이라 전하며, "Teddy, PK, DEE.P의 협업이 무척 탁월하게 조화돼있다. 기존 2NE1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곡"이라고 호평했다.
다른 더블타이틀 '너 아님 안돼'는 뛰어난 대중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미디어블링의 이세훈 대표는 "2NE1의 곡다우며 대중 곡으로도 좋을 것 같다"고 평했고, 팬클럽의 자격으로 참여한 한현진 씨는 “비트와 멜로디가 귀에 쏙 들어오는 댄스팝곡이다. 오랫동안 대중과 팬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이밖에 수록곡 중 씨엘이 처음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3곡 '크러시(CRUSH)', '살아봤으면 해', '베이비 아이 미스 유(BABY I MISS YOU)'는 각각 "2NE1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린 곡", "감성적 터치가 좋은 유니크한 곡", "보컬톤이 인상적인 어반 스타일 곡"이라는 호평을 받아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21명의 리스너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대체로 2NE1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눈에 띄며 그 성과가 탁월했음을 강조했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적 혼합과 규정되지 않은 무대 속에서 변신을 선보인 2NE1이 이번 정규 2집 '크러시'로 어떤 돌풍을 몰고 올 지 주목할 만하다.
한편 2NE1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AON(ALL OR NOTHING)'을 개최,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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