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2NE1, 음악적 실험+대중성..6년 성장 담았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2.27 09: 10

걸그룹 2NE1이 그들의 색깔을 진하게 입힌 두 번째 정규앨범 '크러시(CRUSH)'로 컴백했다. 음악적인 실험을 하면서도 대중성을 놓치지 않았고, 멤버 씨엘의 자작곡을 수록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2NE1은 27일 0시, 정규 2집앨범 '크러시'를 발매하고 더블 타이틀곡 '컴백홈(COME BACK HOME)'과 '너 아님 안돼'를 공개했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씨엘이 처음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크러시', '살아봤으면 해', '베이비 아이 미스 유(BABY I MISS YOU)' 등 총 10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데뷔 6년차, 두 번째로 발매한 이번 정규앨범에는 2NE1의 성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국내 유일의 정통 여성 힙합그룹으로 성장하면서 트렌드와 장르적 특별함, 진한 감성을 모두 놓지 않았다. 2NE1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대중성과 새로운 시도를 적절하게 조화시킨 것.

먼저 타이틀곡 '컴백홈'은 레게와 힙합, 덥스텝 등의 장르를 섞은 곡. '컴백홈'의 제목이 공개됐을 때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을 떠올리는 반응이 많았지만, 2NE1의 색깔이 담긴 임팩트 있는 곡이다. 쉬우면서도 듣기 편한 멜로디, 도입부의 잔잔한 복고풍 리듬 등이 어우러져 신선함을 주면서도 중독성을 높였다. 
또 다른 타이틀곡 '너 아님 안돼'는 조금 더 대중적인 곡이다. 독특한 신스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래핑이 어우러졌고, 비트와 멜로디가 귀에 쏙 들어온다. 2NE1의 색을 잘 담아내면서도 대중성을 놓치지 않았다.
씨엘의 자작곡은 장르적으로 다양성을 추구해 눈길을 끌었다. '크러시'는 2NE1만의 강렬한 음악을 떠올리게 하며, '살아봤으면 해'는 조금 더 감성적인 곡으로 독특한 보컬과 세련된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멤버 박봄이 극찬한 '베이비 아이 미스 유'는 알앤비와 씨티팝 등을 잘 살렸으며, 잔잔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씨엘의 솔로곡인 '멘붕'도 인상적이다. '멘붕, 멘붕' 등의 독특하고 반복적인 가사가 씨엘의 매력적인 보이스, 래핑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자유롭고 재미있는 느낌으로 씨엘만의 매력이 잘 담겼다.
이밖에도 '착한여자'는 알앤비 소울의 감성적인 분위기, '해피(HAPPY)'는 흥겹고 행복한 느낌의 곡이다. 2NE1의 매력적인 보컬과 랩이 다양한 감성을 표현했다.
대중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컴백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멜론과 엠넷,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올레뮤직, 싸이월드뮤직, 지니 등 9개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또 다른 타이틀곡 '너 아님 안돼'는 몽키3에서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엠넷,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대다수의 음원사이트에는 10위권 내에 2NE1의 수록곡이 8곡 이상 진입하는 줄세우기 현상도 보이고 있다.
한편 2NE1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AON(ALL OR NOTHING)'을 개최,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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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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