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가 세 번째 여행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미 앞서 공개된 몇 장의 사진과 짧은 티저 영상, 예고편만으로도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 정열의 나라 스페인으로 떠난 H4 이순재와 신구, 박근형, 백일섭, 그리고 짐꾼 이서진이 이번에는 또 얼마나 새로운,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을지 관심을 모은다.
'꽃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배낭여행을 떠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여행 버라이어티. 지난해 프랑스와 스위스, 대만 여행기를 통해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 욱신구에 사기꾼 이서진까지..新캐릭터 등장

최근 '꽃할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 멤버는 신구였다. 신구는 스페인 거리에서 길을 찾아 헤매며 현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스태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하지만 나 PD조차 도움을 주지 못하자 '욱'하는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여행을 통해 온화한 미소와 인자함의 상징이 됐던 신구가 '욱신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변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직진 순재'와 '투덜이 일섭' 등 멤버들이 얼마나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나타날지 궁금증을 높였다.
신구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 '할배들의 레벨업?'이라는 제목이 붙었을 정도로 '꽃할배' 멤버들 모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 PD는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는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감정들을 조금 더 보여줬다. 신구 선생님의 흥분하는 모습, 그리고 이순재 선생님이 이전까지는 연장자지만 나서지는 않았는데 이순재 선생님이 어떤 리더인지 보여줬다"고 말한 바 있다.
캐릭터가 변했다는 것은 멤버들의 감정이 이전 여행과는 또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보다 힘들어진 여행 속에서 변화된 캐릭터는 좀 더 복잡하고 깊어진 스토리를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짐꾼 이서진의 변화도 관전 포인트. 이서진은 지난 여행에서 '꽃할배'들의 여행가이드 겸 짐꾼 역할을 착실하게 수행해냈다. 때로는 당황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이고, 제작진에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세심하게 '꽃할배'들을 챙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전문 여행가이드 뺨칠 정도로 능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특히 티저 영상을 통해 이서진이 할배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요리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 짐꾼에 이어 요리왕 타이틀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 PD에 따르면 스페인을 처음 여행하는 이서진은 좀 더 준비된 모습, 좀 더 능청스러워진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나 PD가 "이서진이 이전까지는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어르신들을 위해서 어떻게든 돈을 더 얻으려고 제작진에게 사기 수준으로 다가왔다"고 말했을 정도다.
# 새로운 여행지..'정열의 나라' 스페인
지난 시즌에서 보여줬던 프랑스와 스위스, 대만과 다른 새 여행지 스페인이 주는 신선한 재미 역시 클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 '평생 스페인만 봐도 스페인의 모든 것을 볼 수 없으며, 평생 스페인만 본다 해도 질리지 않는다'라는 격언이 있듯이 안방에서 스페인을 즐기는 흥분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나 PD 역시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나 PD는 "처음으로 도착한 바르셀로나는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도시다. 안방에서 가우디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고, 그걸 보고 놀라는 할배들의 생생한 표정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7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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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