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수원이 개막전서 승리,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제주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와신상담하고 있는 수원은 제주 원정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적극적인 선수영입으로 '오케스트라 축구'로 올 시즌을 임하겠다는 제주는 최전방 공격진서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현이 선발 출전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선수구성인 수원도 전반서 특별한 기회를 잡지 못한채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중반 조동건을 투입해 반격을 노리던 수원은 제주 수비진의 자책골로 앞섰다. 왼쪽에서 정대세가 문전에 있던 조동건을 향해 올린 크로스를 제주 수비수 이용이 걷어내려 했지만 발에 제대로 맞지 않고 그대로 제주 골네트를 흔들었다.
제주는 이후 적극적인 선수교체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정성룡이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9일 전적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0 (0-0 0-1) 1 수원 삼성
△ 득점 = 후 24 이용(자책골, 제주)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