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런닝맨' 비-이광수, 배신 DNA 환상의 콤비 떴어요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3.10 07: 32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배신 DNA를 장착한 비와 이광수가 환상의 호흡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비와 이광수는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에서 파트너로 함께 했다. 이들은 탕갈루마 보물상자 어드벤처 미션을  시작으로, 커럼빈 생추어리에서 벌인 높이뛰기, 코알라 짝꿍 찾기 미션, 호주마켓에서 영어로 장보기 미션 등을 수행하며 고비를 넘겼다.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를 배려하고 의리가 넘치는 훈기가 물씬 풍겼으나, 이들은 호시탐탐 서로를 배신할 궁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제시하는 힌트를 혼자 듣기 위해 파트너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자 애썼다. 특히 비는 '런닝맨' 배신의 아이콘인 이광수가 못 미덥다는 듯이 "절대 배신하지 마"라고 당부해 놓고 정작 제작진을 상대로 맹렬한 물밑 작업을 펼쳤다.

두 사람의 파트너십은 프로그램 마지막에 만개했다. 비는 미션을 일등으로 완수한 팀에게 파트너 변경권한이 주어진다는 말에 이광수 대신 김종국을 '냉큼' 선택하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우리에게 배신은 없다"고 의기투합했던 모습과 거리가 있다.
이날 비는 타고난 운동 감각과 능숙한 영어 실력으로 미션을 하나하나 완수해 나갔다. 그는 바다 속에 있는 보물 상자를 찾을 때에는 빠른 속도로 잠영을 시도했고, 호주의 한 마켓에서 장보기 미션을 할 때는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빛의 속도로 자리를 떴다.
뿐만 아니라 이광수와 함께 '비광 크로스'를 결성해 시도 때 없어 구호를 외쳤다. 차가운 도시 남자의 이미지를 가진 비는 이광수가 팔을 내밀며 '비광 크로스'를 제안할 때마다 기쁜 표정으로 이에 응했다. 그는 "나 평소에 이런 거 좋아한다"고 수줍게 고백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한편 호주 특집으로 꾸며진 '런닝맨' 호주 특집에는 비 외에 대세남 김우빈이 출연했다. 김우빈은 뭘해도 2% 부족한 허당의 기질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우빈은 "텔레비전에서 볼 때는 매우 쉬워보였다. 내가 허당이라는 걸 '런닝맨'을 통해 알아가고 있다"고 고백하며 '런닝맨' 도전 소감을 밝혔다.
김우빈은 바닷속 모래바닥에 있는 보물상자를 찾는 미션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했다. 그는 힘든 잠수 끝에 보물 상자를 찾았으나 힌트가 담긴 유리병은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유재석이 잠수해 이를 획득했다. 이어 높이뛰기 미션에서는 넘치는 의욕과 달리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다. 김우빈은 그 상황이 민망한 듯 매트에 고개를 파묻었다.
월드스타 비와 대세남 김우빈의 이색적인 모습은 '런닝맨'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로 작용했다. 이들은 다음주 '런닝맨' 멤버 송지효가 합류하면서 한층 강도 높은 경쟁 구도를 그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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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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