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선수가 순수한 면모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가 보인 환한 청정 웃음과 솔직한 매력은 그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승훈은 소치 올림픽 이후의 근황과 당시의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훈은 첫 메달의 주인공으로 각광받았지만 5000m에서 아쉽게 12위를 차지하며 메달에서 멀어졌다. 그는 이 사실은 윤형빈의 우승 소식을 축하하며 "나는 첫 경기를 못했었는데 굉장히 잘하시더라"라고 말하며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그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던 상황이고, 나 역시 자신 있었던 종목이었다. 그런데 처음 스타트를 했을 때 뭔가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고 느낌이 좋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는 소치 뒷 이야기들을 소개하며 MC를 비롯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경기 의상에 대해 "서 있으면 불편하다. 남자 선수들이 서 있을 때 손을 모으는 이유도 그것"이라며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소치에서 '해피투게더3'를 챙겨봤다"며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또 그는 "빙상 선수들끼리 로맨스가 있지 않느냐. 컬링에 예쁜 선수가 있던데"라는 MC의 말에 "이슬비 선수요?"라고 바로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줬으며 "빙상 선수들은 동료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본 골드 그레이시 선수는 눈에 띄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만큼 튼실한 허벅지를 자랑했다. 그러나 허벅지 씨름에서 셰프 레이먼 킴에게 패하며 민망한 순간을 겪어야 했다. 그는 "운동을 조금 더 해야될 것 같다"고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이승훈은 이날 소탈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으로 호평을 받았다. 팀 추월 경기에서 은메달이라는 값진 선물을 한 그는 첫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겸손하면서도 약간의 '허당' 캐릭터로 친근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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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