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카노·페드로이아, 최고 2루수는 누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3.18 07: 43

최고의 2루수는 누구인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메이저리그 최고 2루수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ESPN의 데이비드 쇼엔필드와 크리스티나 칼은 각각 리그 최고 2루수로 로빈슨 카노(32, 시애틀)와 더스틴 페드로이아(31, 보스턴)를 꼽았다.
보통 공격쪽에서 카노를, 수비에 있어선 페드로이아의 손을 든다. 실제로 카노는 지난해를 비롯해 다섯 차례 실버 슬러거를 수상, 2008년 한해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페드로이아보다 공격력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대로 페드로이아는 골드글러브 3회 수상으로 2회 수상의 카노보다 수비서 앞서있다.

먼저 쇼엔필드는 카노를 두고 “지난 4년 동안 리그 최고의 2루수였다. 어느 2루수도 카노가 기록한 WAR 7.5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지 못했다. MVP 투표서도 카노는 4년 동안 각각 3위 6위 4위 5위에 자리했다.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 카노는 4년 동안 단 8경기만 결장했다. 반면 페드로이아는 4년 동안 WAR 5.6을 올렸다. MVP 투표 10위 안에 자리한 것도 2회 뿐이다. 2010년에는 단 75경기만 뛰었다. 페드로이아도 뛰어나지만 카노만큼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쇼엔필드는 “카노가 타자친화형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을 떠난 것에 대한 피해를 볼 것이다. 하지만 카노는 영리한 타자다”며 “카노는 지난 3시즌 양키스타디움에서 타율 3할7리 출루율 3할7푼1리 장타율 .542 49홈런을 기록했고, 원정경기에선 타율 3할1푼1리 출루율 3할7푼1리 장타율 .525 39홈런을 올렸다. 쉽게 말해 양키스타디움에선 파워히터였고, 다른 구장에선 라인드라이브 히터였다. 2루타만 봐도 양키스타디움에서 58개였지만, 원정경기서 77개를 쳤다”고 썼다. 
그러면서 쇼엔필드는 카노의 시애틀 이적 첫 해인 2014시즌과 관련해 “시애틀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는 투수친화형 구장이었다. 그리고 좌타자보다는 우타자에게 더 불리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펜스를 앞으로 당겼고 시애틀은 리그 전체 홈런 2위를 기록했다”며 “물론 카노가 양키스 때보다 못한 동료들과 타선을 꾸리게 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작년 양키스의 라인업도 형편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올해 또한 카노의 해가 될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반면 칼은 페드로이아의 수비, 그리고 지난해 부상 속에서도 팀의 우승을 이끈 점을 강조했다. 칼은 “페드로이아는 매 시즌 평균 10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카노는 2실점을 덜하게 하는 것에 불과했다”며 “페드로이아는 지난해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면서 시즌을 치렀다. 고통을 감수하면서 한 해를 보냈으나 10월에 웃었다. 장타율에 있어서 지난 6년 중 커리어 로우인 .415을 기록했으나 부상에서 완쾌된 올 시즌에는 더 나은 타격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칼은 둘의 미래에 대해 “페드로이아가 더 좋은 컨디션으로 2014시즌을 보내는 것과 달리 카노는 양키스타디움을 떠났다. 시애틀에선 양키스 때보다 못한 동료들과 함께한다. 출루에서 페드로이아가 카노보다 유리해 질 것이다”면서 “도루도 페드로이아가 더 낫다. 페드로이아는 카노보다 두 배가 많은 도루를 기록하고 있고 성공률도 더 높다. 페드로이아는 갈수록 젊어지고 있고 카노는 돈을 따라 떠났다. 앞으로 최고의 2루수는 페드로이아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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