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K-POP 그룹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B.A.P가 유럽에서 특히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B.A.P는 18일 오전 새 투어 'B.A.P 라이브 온 얼스 컨티넨트 투어(LIVE ON EARTH CONTINENT TOUR)'의 라인업을 발표했는데, 이중 유럽 일정이 3개국 2만 규모로 기존 K-POP 그룹 중 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그동안 수많은 그룹들이 유럽 공연에 나섰지만 이같은 규모는 처음. 앞서 유럽 차트에서 유독 강세를 보여온 B.A.P가 공연 규모로도 인기를 확인한 것이다.
유럽에서의 러브콜은 소속사도 놀라움을 표하고 있는 상태. 한 관계자는 "투어 일정이 확정된 이후로도 꾸준히 공연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주로 영국과 독일에 집중되고 있는데, 스페인,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 점차 러브콜의 지역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투어의 독일 뒤셀도르프는 주변 도시가 많아서 다양한 유럽 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A.P의 유럽 투어는 4월 27일 영국 런던, 30일 프랑스 파리, 그리고 5월 3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런던의 오투 브릭스턴 아카데미(O2 Brixton Academy)는 AC/DC, 그린데이와 마돈나, 파리의 르 제니스 아레나(Le Zenith Arena)는 SM Town과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리한나, 앨리샤 키스 등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쳤던 곳이다.
B.A.P가 특히 더 인기를 얻고 있는 독일에선 7500석 규모의 미츠비시 일렉트릭 홀(Mitsubishi Electric Hall)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 공연장은 핑크 플로이드부터 밥 말리, 딥 퍼플, 산타나, 릴 웨인, 핏불, 제이슨 므라즈, 리오나 루이스까지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거쳐간 역사적 공연장이다.
이같은 인기는 음악의 개성 때문이라는 분석. 데뷔초부터 21세기형 H.O.T를 표방하고 나선 이들은 강렬한 힙합 베이스 음악에 세상을 향한 10대들의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워 최근 트렌디한 보이그룹과 궤를 달리했는데, 이는 미처 예상치 못했던 유럽팬들의 취향에 꼭 맞아떨어진 것이다.
인터넷에선 일찍이 돌풍이 불었다. B.A.P는 지난해 연말 유럽 15만명이 참여했던 ‘소 러브드 어워즈(So-Loved Awards)’와 독일의 ‘리마커블 어워즈(Remarkable Award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와 ‘올해의 노래’를 비롯, 각각 3관왕과 4관왕을 달성하는 등 유럽 내에서의 비교 불가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독일 음악 사이트 리마커블에서는 2014년 인기 아이돌 순위에서 빅뱅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두드러지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센 음악과 개성 강한 스타일이 유럽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특히 노래 가사 번역본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B.A.P는 유럽을 넘어 미국에서도 인기를 확인 중. 이미 지난해 미국 공연을 가진 바있는 B.A.P는 이번에도 규모를 더 키워 뉴욕과 달라스, 시카고, L.A 등 4개 도시 투어에 돌입한다.
ri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