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의 첫 번째 할리우드 출연작인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의 각본을 맡았던 감독 듀안 에들러가 이 영화는 처음부터 보아를 염두에 두고 작업한 영화임을 밝혔다.
'메이크 유어 무브'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남녀 ‘도니’와 ‘아야’가 춤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댄싱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극 중 댄스그룹 코부(COBU)의 리더 ‘아야’ 역을 맡은 보아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19일 공개됐다.
지난 2006년 무렵, 브로드웨이에서 흥행 중이던 코부의 퍼포먼스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아 '메이크 유어 무브'의 제작을 결심한 듀안 에들러 감독. 캐스팅을 고민하던 그는 친구의 추천으로 유투브에서 17살 무렵에 촬영한 보아의 뮤직비디오를 보게 됐다고.

한국 뮤직비디오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댄스 영화 같은 느낌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보아의 파워와 에너지, 다재다능한 면모에 반한 듀안 에들러는 그녀의 팬을 자처, 이 영화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그녀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보아의 캐스팅은 그녀에게 맞춰진 시나리오 뿐만 아닌, 영화 속 댄스에서도 빛을 발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코부의 퍼포먼스는 야코 미야모토가 만든 전통북 타이코 드럼과 탭댄스를 믹스한, 동양적 요소가 가미된 퓨전 퍼포먼스로 파워풀한 댄스와 라이브를 한 번에 소화하는 능력이 있는 한국의 보아에게는 최적격의 춤이었던 것.
보아를 보기 위해 직접 일본 콘서트까지 다녀온 듀안 에들러 감독은 직접 확인한 그녀의 퍼포먼스에 감동했음은 물론, 당시 한국을 넘어서 ‘아시아의 별’로 떠오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보아의 뜨거운 인기에 놀라 끊임없는 구애를 펼쳤고, 보아 역시 자신의 주특기인 댄스를 스크린에서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4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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