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조직원 출신이라고 알려진 영화 ‘친구2’ 시나리오를 쓴 한모(41) 씨가 불법도박장을 운영하다 경찰에 구속됐다.
27일 부산지방경찰청 폭력계는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로 유흥가 밀집지역에 불법도박장을 운영해 온 혐의로 도박장 운영자 한모 씨와 연락책, 자금책, 바지사장 등 4명을 구속하고 여성 딜러 3명 등은 불구속 입건했다.
한모 씨 등 7명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8개월간 광안리해변의 한 상가건물 지하에 보드게임장으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며 약 7,000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씨를 검거한 부산경찰청 폭력계장은 27일 OSEN에 “불법도박장을 운영한다는 첩보를 받고 지난 1월 9일 현장을 급습해서 구속했다”며 “한 씨의 휴대폰에 칠성파 폭력조직원과 계속 연락을 하며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 씨는 조직폭력배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사랑’과 ‘친구2’의 시나리오를 써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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