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응급남녀' 송지효, 사랑에 빠지면 귀여워지나 봐요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3.30 08: 14

사랑에 빠지면 사람이 달라진다는 말이 사실이었다. 송지효는 자신의 마음이 최진혁에게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후 180도 달라졌다. 다시 사랑에 빠진 송지효는 최진혁을 보고 수줍어하는 것을 물론 질투까지 하는 귀여움 가득한 모습으로 변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19회에는 오진희(송지효 분)가 오창민(최진혁 분)에게 진심 어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희는 창민을 급하게 찾아 비상구로 데려와 청진기를 창민의 귀에 꽂고 자신의 심장소리를 들어보라 권했다.
진희는 “심장소리 들어봐. 들려?”라며 창민을 향해 뛰는 마음을 전했다. 또 그는 “나 너한테 심장이 뛴다니까. 사실 벌써부터 뛰었는데 내가 인정하기 싫었던 거다”라며 그동안 숨겨왔던 진심을 밝혔다. 항상 창민을 밀어내기만 하던 진희였지만, 이제는 두 사람의 상황이 바꿨다. 창민이 오히려 진희를 밀어내고 있기 때문.

하지만 진희는 창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창민을 유혹하기 위해, 빨강 구두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입에 장미꽃을 물고 창민 앞에 섰다. 갑자기 이상한 모습으로 등장한 진희를 보자 창민은 당황한 듯 보였으나, 이내 미소를 지으며 데이트에 나섰다. 데이트 중 진희는 “어느 순간 ‘네가 병원에서 사라지면 어쩌지, 어떻게 다시 만나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창민에게 다시 한번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진희는 창민 한아름(클라라 분)의 외모가 예쁘다고 하자 질투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진희는 “아까 아름씨한테 환자가 치근덕거렸어? 가서 구해 준거야?”라며 아름을 구해준 창민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창민은 “아름씨가 예쁘니까 남자 환자들이 가끔 그런다. 넌 그럴 일은 없겠다”고 진희를 자극했다. 진희는 자신도 꾸미면 예뻐질 수 있다며 탈의실에 들어와 머리를 푸르고 립스틱을 바르며 꾸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혼 후 6년 만에 마주친 전 남편을 마냥 차갑게만 대하던 송지효의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오히려 송지효는 최진혁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해 온갖 애교 작전을 펼치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질투부터 유혹까지 다양한 상황을 다채로운 표정과 눈빛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송지효는 남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의 심정을 솔직하고 귀엽게 연기했다.  
그동안 송지효는 연기보다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가 대표작이라고 할 정도로 예능에서의 활약이 더 활발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송지효는 ‘응급남녀’를 통해 오지희라는 맞춤옷을 제대로 입었다. 사랑에 아파하는 처절한 연기부터 사랑에 빠진 귀엽고 순수한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극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응급남녀’는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송지효가 최진혁을 좋아하는 전개로 두 사람의 상황이 역전된 가운데, 최진혁은 송지효의 마음을 밀어내고 있는 중이다. 두 사람이 과연 다시 한 번 행복한 로맨스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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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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