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가 국내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한 가운데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벤져스2'가 지난 30일 마포대교 양방향을 전면 통제, 첫 촬영을 시작한 것을 두고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이 따른다는 시민들의 반응과 국내에서는 처음 경험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촬영이라 신선하다는 반응으로 나뉜 것.
먼저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불편하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다. 대대적인 교통 통제로 발생되는 불편함이 발생한다는 것.

실제로 지난 30일 촬영 당시,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시민들은 마포대교를 이용할 수 없었으며 우회로를 통해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게다가 이것이 국내 영화 촬영을 위한 것이 아닌,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촬영을 위한 것이라는 점도 불편함에 불쾌함을 가중시키는 하나의 요인이다. 국내 홍보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어벤져스2' 팀의 수익을 위한 교통 통제라는 점.
이에 시민들은 첫 촬영 이후 SNS 등 온라인을 통해 "가뜩이나 교통체증 때문에 힘든데 타국 영화를 위한 교통통제라니", "서울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 우선시 되는 공간 아닌가. '어벤져스2' 촬영을 서울 시민들이 투표한 것도 아니고", "통행량이 엄청난 멀쩡한 길을 하루 종일 막아서 촬영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신선한다는 반응도 만만치 않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촬영이라 '어벤져스2' 촬영이 보기 드문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것이 '어벤져스2' 촬영을 반기는 시민들의 반응.
첫 촬영 이후 시민들은 먼 발치에서라도 할리우드 영화의 촬영 장면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좋은 추억거리가 생겼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로 인한 국내 홍보 효과 역시 '어벤져스2' 촬영을 반기는 시민들의 의견. 이들은 "이 영화의 성공으로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불편함은 있겠지만 그만큼의 홍보 효과도 따라올 것으로 본다", "세계적으로 흥행하는 영화에 한국이 나온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2'는 마포대교 촬영을 시작으로 세빛둥둥섬,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계원예술대학교, 문래동 철강거리 등에서 내달 14일까지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5년 4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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