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일 출격 유력… 베켓 10일 등판할 듯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09 09: 04

최악투를 만회하려는 의지와 함께 새 출발점에 선 류현진(27, 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이 12일 애리조나 원정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의 빌 플룬켓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우리가 예견하지 못한 특별한 상황이 없는 이상 조시 베켓이 내일(10일) 선발로 나서게 될 것”이라는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베켓이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디트로이트전에 나설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시범경기 도중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던 베켓은 최근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을 마친 상황이며 10일 로스터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12일 애리조나 원정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최악의 경기를 선보이며 고개를 숙였던 류현진은 충분한 휴식과 함께 애리조나 원정길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호재는 있다. 이미 올 시즌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1승을 따낸 류현진이다. 지난달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의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한편 애리조나는 이날 선발로 우완 브랜든 맥카시(31)을 예고한 상황이다. 통산 42승51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 중인 투수로 일단 에이스급 투수는 아니라는 점에서 좀 더 수월한 경기를 예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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