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골프 보도에 '지나친 논란 만들기' 지적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4.26 19: 17

YTN이 26일 개그맨 이경규의 골프 사실을 보도해 오히려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나친 논란 만들기용 보도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네티즌은 이날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골프는 운동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공직자나 정치인도 아닌데 너무했다', 'YTN은 왜 야구나 일반 유흥은 문제 삼지 않나'하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골프는 사치스러운 운동이니 문제될 순 있다'는 의견도 간혹 있다.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경규 골프 회동 논란. 애도는 의무나 강요가 아니죠”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좀 더 배려심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섭섭하다’, 내 생각엔 이 정도가 적절할 듯”이라고 의견을 표했다.

YTN은 앞서 이경규가 이날 오전부터 전남 화순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이경규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한 관계자는 OSEN에 "보도를 접하고 현재는 골프를 접고 돌아 나온 상황"이라며 "워낙 오래전에 참여를 약속했던 행사가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행사 측 관계자로부터 라운딩 제안을 받고 불가피하게 참여했던 것이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오해와 논란의 소지가 있었다고 판단해 곧장 돌아 나왔다. 본의 아니게 대중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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