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6명...'폭풍' 홍진호, '콩두 스타즈 파티'로 팬들에게 또 응답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5.14 07: 30

이번에는 4명이 아니라 6명이다. 전설의 프로게이머에서 방송가의 아이콘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홍진호가 e스포츠 프로모터로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홍진호는 '폭풍'이라는 자신에 애칭에 걸맞게 전설의 1세대 스타크래프트 게이머 6명을 모으는 굵직한 이벤트로 e스포츠 팬들의 성원에 응답했다.
14일 e스포츠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홍진호가 최근 자신이 설립한 콩두컴퍼니를 통해 온게임넷과 함께 내달 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콩두 스타즈 파티'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콩두 스타즈 파티'는 지난 2월 열린 '스타 파이널포'의 후속 이벤트. 스타 파이널포는 홍진호 강민 박정석 이병민 등이 참가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대부분 잠식했고, 온라인 시청자 숫자만 10만명을 넘길 정도였다.
이번 '콩두 스타즈 파티'도 스타 파이널포에 못지 않다. 스타 파이널포에 참가했던 박정석과 이병민이 아쉽게 이번 '스타즈 파티'에는 출전을 고사했지만 새얼굴인 조용호 변길섭 나도현 김성제가 그들이 빠진 아쉬움을 채웠다.

홍진호 강민 조용호 변길섭 김성제 나도현 등 스타크래프트1 리그 초창기를 들썩이게 했던 전설의 선수들이 모인 '콩두 스타즈 파티'는 한명의 선수가 2경기 씩 모두 6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개인전 뿐만 아니라 과거 올드 팬들이 좋아했던 팀플레이 경기도 이벤트로 진행된다.
스타즈 파티는 정소림 엄재경 김태형 등 베테랑 해설진과 캐스터가 중계를 책임지며 스타파이널포에서 존재감을 보였던 서경종이 이벤트 매치 해설을 맡는다.
'스타즈 파티' 시즌1의 첫 번째 후원사로 나선 '콩두 컴퍼니'는 방송인으로 새출발한 홍진호가 리그 프로모터를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첫번째 결실. 콩두컴퍼니는 프로게이머들의 불투명한 미래와 알지 못하는 자신의 가치평가로 인해 소외되는 문제들을 개선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스타즈 파티'를 준비했다.
이번 '콩두 스타즈 파티'를 계획한 '콩두 컴퍼니' 관계자는 "콩두 스타즈파티는 리그가 아닌 다함께 어울리는 파티 같이 전현직 게이머들과 팬들과의 만남도 조성하고 게이머들과 팬들과 대중이 다함께 즐기는 자리로 꾸미고 싶었다"면서 "이번 스타즈 파티는 시작에 불과하다. 스타크래프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e스포츠 종목으로 크고 작은 대회들을 만들어 팬들 그리고 대중들과 즐겁고 친숙한 자리를 꾸준히 꾸려갈 예정"이라고 대회 의미와 계획을 설명했다.
콩두 컴퍼니 관계자는 "당초 5월 13일 열리기로 했던 대회가 미뤄지면서 팬들에게 본의 아니게 약속을 어기게 돼 너무 죄송하다"면서 "내달 9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콩두 스타즈 파티'에서 e스포츠 팬들의 성원에 제대로 응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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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진호 강민 조용호 김성제 변길섭 나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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