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M=최나영 기자] 19금 멜로 '인간중독'(김대우 감독)이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인간중독'은 개봉 첫 날인 14일 전국 관객 8만 9081명(영진위, 누적관객수 9만 3760명)을 동원하며 경쟁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첫 날의 성적은 주목할 만 하다. '인간중독'의 배급사 NEW 측은 "'인간중독'이 역대 5월에 개봉한 한국영화들 중 '내 아내의 모든 것'(8만 7798명), '몽타주'(8만 3490명)의 개봉 첫 날 스코어를 제쳤고 '색, 계'(4만 696명)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스코어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탕웨이, 양조위 주연 '색계'는 영화의 분위기와 장르로 '인간중독'과 자주 비교선상에 놓이는 중국영화다.

이로써 김대우 감독은 전작 '방자전', '음란서생'이 박스오피스 1위 기록한 데 이어 '인간중독' 또한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려 놓았다.
사실 '인간중독'이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예측은 자연스러웠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19금 멜로에 김대우 감독과 만난 송승헌의 파격 변신과 심상치 않은 신예의 출연, '색 계'와의 비교를 통한 기대감 상승 등으로 이슈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흥행의 관건은 입소문이다. 고혹적이면서도 우아한 그림을 그려낸 영상미 면에서는 호평이 대부분이고, 남녀의 팽팽한 감정 교류가 설득력있게 그려져야 했던 이야기 면에서는 평이 엇갈리고 있다. '고질라', '엑스맨' 등 덩치 큰 외화를 상대할 한국영화이기에 더욱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송승헌, 임지연, 온주완, 조여정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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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