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만에 방송을 재개한 KBS '개그콘서트'가 시청률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전국기준 15.9%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3일 기록한 16.4%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동시간대 2위에 오르며 MBC와 SBS 드라마를 앞질렀다.
1위는 KBS '정도전'이 차지했다. 공양왕 폐위를 다룬 '정도전'은 17.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3위는 MBC '왔다 장보리'가 14.6%, 4위는 SBS '기분좋은날'이 8.1%를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

'개그콘서트'는 이날 방송에서 세월호 애도 속, 숙연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노란 리본을 달고 단체로 등장한 100여명의 개그맨들은 머리를 숙이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맏형 김대희가 "세월호 침몰은 믿고 싶지 않은 사고였습니다. 국민 모두가 가슴아파했고 그 슬픔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애도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으며 박성호는 "과연 세상에 어떤 말이 위로가 될까요. 저도 아들을 기르는 아버지입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그 누구보다 고통 받았을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이 방송은 지난 4월에 녹화되었습니다”고 밝히면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가장 먼저 방송했다. 이어 ‘뿜 엔터테인먼트’, ‘편하게 있어’, ‘안 생겨요’, ‘황해’ 등 4개 코너의 마지막 촬영 분을 공개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 하기도 했다.
ri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