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국민여동생과 국민남매가 한 무대에 선다. 아이유와 악동뮤지션의 호흡이다. 올 봄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악동뮤지션 수현은 최근 여러 인터뷰 등을 통해 아이유 열성팬임을 자처했고 이에 아이유가 직접 수현에게 자신의 콘서트 게스트 출연을 부탁하면서 아름다운 만남이 성사됐다.
가요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악동뮤지션은 아이유의 첫 소극장 단독 콘서트 '딱 한발짝..그 만큼만 더' 다음 주 공연 가운데 하루, 게스트로 나선다. 수현으로부터 아이유의 게스트 요청 소식을 전해들은 소속사 YG 측도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
악뮤 남매의 여동생 수현은 그동안 각종 인터뷰를 통해 아이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아이유 역시 악동뮤지션의 음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악동뮤지션의 인터뷰 기사들을 보고 호감을 느껴 직접 악동뮤지션에게 섭외를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소극장 콘서트-딱 한발짝..그 만큼만 더'의 산뜻한 출발을 알린 아이유는 지난 22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2주일 동안 매주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총 8회의 공연을 이어갈 예정. 3단고음을 자랑하는 가창력 가수답게 매 회 폭발적인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같은 아이유의 인기만점 콘서트에 응원차 나서는 악뮤 또한 올 봄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손꼽히는 중이다.
악동뮤지션은 음원 발표 첫주차(4월7일~13일)에 멜론 '아티스트 톱20' 그리고 '앨범 톱20'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5월 2주차(5월5일~11일)까지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해당 분야에서 5주 동안이나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번 악동뮤지션의 데뷔 앨범 '플레이(PLAY)'는 이찬혁이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고 웰메이드 앨범으로 호평 받으며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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