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모터쇼] 개막 D-3,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5.27 12: 33

역대 최대 규모의 '2014 부산 모터쇼'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Ocean of vehicles, Feeding the world)'란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6월 8까지 11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2014 부산국제모터쇼'는 2012년 개관한 벡스코 신관을 추가로 사용해 전년도 행사에 비해 약 49% 증가한 4만 4652 제곱미터의 실내전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넓어진 전시면적과 함께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 부품 및 용품 등 11개국 179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초로 200대가 넘은 211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시장점유율이 요동치고 있는 동남권 시장에서 펼쳐지는 국내 완성차 및 해외 완성차 브랜드간 점유율 확보를 위한 뜨거운 경쟁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은 세계에서 최초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와 아시아 프리미어를 앞세워 안방을 수성할 준비를 마쳤다. 현대, 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등 국내 브랜드들은 2012년에 이어 2000제곱미터 이상의 대형 부스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카, 콘셉트카 등 신차를 대거 앞세워 안방 수성에 나섰다.
해외 완성차 역시 넓어진 전시공간을 반기며 전년대비 전시면적을 대폭 넓혀 최근 증가한 수입차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 BMW, 포드는 역대 수입차 최대 규모인 1000제곱미터이상의 규모로, 아우디 역시 전년대비 전시규모를 두 배 늘려 참가한다. 또한 닛산, 인피니티, 토요타, 렉서스등 일본 브랜드들도 전년대비 40%이상 증가한 전시부스를 선보인다. 해외 브랜드들은 동남권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 2012년까지 1, 2대에 그쳤던 콘셉트가 출품을 대폭 늘리며 국내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 신차, 콘셉트카 대거 출품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는 '모터쇼의 꽃'이라 불리는 신차와 콘셉트카가 대거 출품된다. 세계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3대를 비롯해 아시아 프리미어 6대와 코리아 프리미어 22대 등 31대의 신차를 포함해 총 211대의 차량이 공개될 예정이다.
출품 브랜드를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월드 프리미어 3대를 포함해 5대의 신차를 준비한 현대자동차를 선두로, 기아는 아시아 프리미어 2대, 코리아 프리미어 1대를, 쉐보레와 르노삼성 역시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콘셉트카를 각각 1대씩 출품한다.
이에 질세라 해외 완성차 브랜드들도 앞다퉈 신차발표에 나선다. 마세라티가 아시아 프리미어 2대, 닛산과 폭스바겐에서 각 1대의 아시아 프리미어를 출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BMW, 렉서스,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재규어, 토요타, 폭스바겐 등 다수의 해외 브랜드들이 코리아 프리미어를 출품한다. 아울러 그간 부산모터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콘셉트카도 국내 브랜드보다 많은 7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국내외 22개 완성차 브랜드 참가
올해 모터쇼에는 현대, 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등 승용차 4개 브랜드를 비롯해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2개의 상용차 브랜드 등 총 6개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11개사 16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하는데, 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아우디, 링컨,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미쯔오카, BMW, 인피니티, 재규어, 캐딜락, 토요타, 포드, 폭스바겐 등 이다.
특히 일본 수제차 브랜드인 미쯔오카가 국내 모터쇼 최초로 참가하며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경우 지난 2008년 이후 6년만에 다시 '2014 부산국제모터쇼'를 찾는다.
이 밖에 BMW 모토라드(MOTORRAD)가 모터싸이클을 전시하고 삼천리자전거가 전기자전거를 필두로 한 이륜차를, 국내 최대 자동차용품업체인 불스원, 다용도 카메라 고프로를 중심으로 한 세파스 등도 신제품을 선보인다.
▲ 자동차부품 전문 전시회 동시개최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송부품전문전시회인 '2014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Global TransporTech)(이하 GTT 2014)'를 오는 29일부터 5월30일까지 이틀간 벡스코 신관 3층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부산국제모터쇼와의 연계 개최로 완성차 및 부품을 총망라한 자동차산업 육성 및 부산지역 관련산업 발전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추진되며 경상북도, 충청남북도, 부산, 대구, 충북 테크노파크, 산업단지공단 등 10개 지지체 및 유관기관도 공동관 형태로 참가, 관할 부품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한다.
전시회에 참가한 총 144개의 국내 부품기업들은 KOTRA 122개 해외무역관에서 유치한 GM, 포드, 혼다, 마쯔다, 스즈키 등 해외완성차 32개사 Getrag, TRW, Magna, Denso, Aisin 등 대형 벤더 153개사, Advance Auto Parts 등 대형 유통기업 71개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김기영 부산시 산업정책관은 "전 국민의 자동차축제인 동시에 B2B기능을 강화해 국내 자동차관련산업을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고 GTT 2014를 유치했다"며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주최하는 모터쇼인만큼 한국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부산동남권 차부품산업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체험형 부대행사와 이벤트
'2014 부산국제모터쇼'는 보고 즐기는 모터쇼를 넘어 체험을 통한 자동차 문화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부대행사와 업계 관계자들의 교류와 자동차 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우선, 신관 3층 전시장에서 'Oil Free Driving 체험'이 마련돼 전기자동차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오는 6월 4일부터 5일간 기아 '쏘울 EV', 쉐보레 '스파크 EV', 르노삼성 'SM3 EV'의 전기차와 삼천리의 전기 자전거 등 모터쇼 참가브랜드들의 다양한 전기자동차 및 이륜차에 탑승(동승)해 실내 트랙을 돌아보며 직접 성능을 느껴볼 수 있다. 이는 정부보조금 지원 및 인프라 확충으로 인해 전기자동차 구매를 고려중인 이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최근 관련규제 완화로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튜닝산업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하기 위해 튜닝페스티벌 역시 튜닝관련 차량 70여 대와 함께 벡스코 신관 3층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 부문종합 학술대회, 부품산업 발전 세미나 등 전문세미나도 동시에 개최돼 2000여 명의 민관산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동차산업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 매일 승용차 1대를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경품 추첨행사 역시 개최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 할 예정이다. 또한 벡스코 신관과 해운대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업체들 또한 다가올 월드컵을 대비한 응원 이벤트,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팀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자사의 홍보모델을 초청해 관람객과 호흡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퀴즈, 룰렛게임을 통한 기념품 배포 등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처음으로 사용되는 신관에는 자동차와 예술, 자동차와 레저를 연계한 흥미로운 자리가 마련된다.  자동차와 예술을 접목시킨 '아트 카 존'에서는 '공회전 제한구역 - 구름이 되다'라는 제목으로 배기가스를 구름으로 표현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설치미술 작품이 배치된다 카페테리아에는 요트가 내방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총괄 주관사인 벡스코 오성근 대표이사는 "단순히 차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방객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보자는 취지로 체험형 부대행사와 타 모터쇼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양적으로 성장한 부산국제모터쇼가 확실한 색깔을 갖고 질적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발전방향을 구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반인 입장은 행사 개막일인 30일 정오부터 시작되며 보다 많은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 및 공휴일과 지방선거일(5월 31일, 6월 1일, 4일, 6일, 7일, 8일)에는 평일대비 1시간 연장한 19시 까지 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행사의 예매는 오는 28일까지 국내 최대의 티켓 예매 사이트인 지마켓, 옥션 티켓에서 가능하다. 입장료는 일반인 8000원, 청소년(초․중고생)이 5000원이며 인터넷 예매의 경우, 각각 1000원의 할인 혜택도 받게 된다. 미취학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그리고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장애인(장애인등록증 소유)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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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부산 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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