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하정우의 영화 '허삼관 매혈기'에 출연한다.
세계적 작가 위화(余华)의 대표 소설 ‘허삼관 매혈기’(도서출판 푸른숲)를 원작으로 하정우가 주연을 맡아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허삼관 매혈기'가 하지원을 비롯해 장광, 전혜진, 성동일, 정만식, 조진웅, 주진모, 이경영, 김성령, 김영애, 김성균, 김기천, 황보라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가운데 윤은혜의 출연도 이색적으로 눈길을 끈다.
윤은혜는 극 중 임분방 캐릭터로 분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은혜와 하정우의 이색 조화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윤은혜의 스크린 복귀는 영화 2011년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이후 3년여만이다.
'허삼관 매혈기'는 1960년대, 허삼관 부부와 세 아들의 피보다 진한 가족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지난 22일 첫 리딩을 비롯해 전 스탭과 배우들이 함께 모여 영화의 성공을 기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영화사 측은 "최고의 배우들이 다 함께 모인 리딩 현장에서는 시나리오 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유쾌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200여명의 스탭, 배우, 제작진이 모두 함께 한 상견례 현장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하정우, 하지원을 비롯해 자리에 함께 한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열정과 뜨거운 기대감을 드러내며 무사 촬영과 흥행을 기원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설 ‘허삼관 매혈기’는 제임스 조이스 기금을 받고(2002년), 이탈리아의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1998년), 미국 반스 앤드 노블의 신인작가상(2004년),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2004년)을 수상한 바 있는 세계적 소설가 ‘위화’의 1996년 작품으로, 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였을 뿐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전역과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에 출간되어 문단의 격찬을 받으며 전세계적 ‘위화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허삼관 매혈기’는 유럽 등 전세계 국가에서의 영화화 러브콜이 이어져 왔지만 한국에서 최초로 영화화된다. 내달 3일 크랭크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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