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이 배우 류진과 그의 아들 임찬형의 순둥이 매력에 푹 빠졌다. 빵빵 터지는 웃음을 안기진 않지만, 해맑은 동심의 소유자 임찬형과 아들 못지 않게 순한 ‘기린 형’ 류진이 ‘아빠 어디가’가 요즘 강력하게 뿜어내는 청정 웃음의 한몫을 하고 있다.
류진과 임찬형은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잘생긴 외모와 대비되는 ‘허당 부자’로 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큰 키에 부족함 없는 잘생긴 외모의 이 부자는 도회적인 이미지와 달리 빈 구석이 많은 게 매력이다.
주로 잘생기고 매력 많은 ‘실장님’ 역할을 주로했던 류진은 ‘아빠 어디가’를 통해 키가 커서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잘 집는 것 외에는 딱히 여행에 큰 도움이 안 되는 존재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허당기가 충만하지만 솔직하고 가식 없는 행동으로 친근감과 함께 호감을 사고 있는 중.

순둥이 매력 탓에 아빠들의 장난에 곧잘 속아 몰래카메라에 당하기 일쑤이고, 동갑 김성주의 놀림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순둥이’ 매력이 류진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더욱이 꾸밈 없이 순하고 귀여운 아들 임찬형까지 가세하며 류진은 사랑스러운 아빠로 각인되고 있다.
임찬형은 다소 산만한 성격의 보통 아이. 여자친구가 무려 3명이나 있다고 해맑게 자랑하기도 하고, 송지아와 정세윤에게 호감 가득한 대화로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 유발자이기도 하다. 여기에 아빠 류진과 똑닮은 잘 생긴 외모는 이모 시청자들의 무한 지지 요인이다.
지난 1일 방송에서 코믹 여장에 한껏 들떠 역사 연극에 열성적으로 임하고, 그 후에 혼자 옷을 벗지 못해 진땀을 빼는 귀여운 아빠 류진과 멋있는 역할이 아닌 연기를 해서 속이 상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아들 임찬형의 순수한 매력은 이 부자가 왜 안방극장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도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 배역의 크고 작음의 구분이 중요하지 않다는 류진의 연기자다운 진중한 철학은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요즘 아빠들의 귀엽고 친근한 매력과 아이들의 순수한 행동이 맞물리면서 다시 ‘대세 예능’의 힘을 발휘하고 있는 ‘아빠 어디가’. 류진과 임찬형 부자의 빠져나올 수 없는 블랙홀 허당 매력이 일주일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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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