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공주’ 조보아, 몽환적 공식 포스터..인어로 ‘깜짝 변신’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7.09 10: 15

배우 조보아가 인어로 깜짝 변신한 모습이 화제다.
9일 공개된 tvN 신규드라마 ‘잉여공주’ 공식 포스터에서 조보아는 몽환적인 실루엣을 공개하며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잉여공주’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돼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순정만화 속 비주얼 훈남훈녀들의 동화 같은 로맨스와 함께 취업준비생들이 모여 사는 ‘잉여하우스’를 배경으로 100일 안에 진짜 인간이 되기 위한 인어공주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진다. 지은이, 박란, 김지수 작가가 극본을, ‘SNL 코리아’와 ‘막돼먹은 영애씨’를 연출한 백승룡 PD가 연출을 맡았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조보아는 긴 머리카락으로 살짝 가려진 상반신과 인어의 꼬리로 이어지는 하반신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어공주가 올라앉은 바위 뒤로는 서울 시내 건물들과 한강의 풍경이 펼쳐지며 대조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그 위에 쓰인 ‘2014 인어공주, 사랑 찾아 in서울 하다’라는 문구는 상황을 짐작하게 하며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잉여공주’의 등장인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 아기자기한 느낌의 단체 포스터도 함께 공개됐다. 포스터 속 캐릭터들은 각자의 개성을 잘 나타내는 표정과 옷차림으로 깨알 같은 웃음을 준다.
‘취준생’다운 편안한 캐주얼룩의 온주완과 수트 차림의 의사출신 엘리트 셰프 송재림을 양 옆에 두고 인어꼬리를 한 조보아가 사랑에 빠진 설렘을 드러내고 있어 이들 사이의 삼각관계를 예고하고 있다. 또 그 옆에서 송재림을 탐나는 듯 바라보고 있는 박지수의 표정이 인물들 사이 불꽃 튀는 러브라인을 암시해 재미를 더한다.
 
‘잉여공주’ 제작진은 “포스터를 통해 동화 같은 로맨스를 꿈꾸며 서울을 찾은 인어공주와 그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질 무대인 인간 세상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때로는 동화처럼 로맨틱하고 때로는 ‘웃픈’ 현실을 속 시원히 꼬집어주는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내달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ara326@osen.co.kr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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