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1호 도루 성공하는 LA 다저스 디 고든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4.08.03 15: 42

LA 다저스 류현진의 시즌 13승 달성이 무산됐다. 7회 2사 후 허용한 동점이 아쉬웠다.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였던 시카고 컵스 선발 투수 와다 쓰요시와의 한일 프로야구 출신 선수간 맞대결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팀은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로 전날의 패전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7회 2사 후 13승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우중간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맞고 말았다. 추가 실점 없이 7이닝을 마쳤지만 시즌 16번째 퀄리티스타트 만으로 끝내긴 아까운 투구였다.
류현진은 7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야시엘 푸이그로 교체될 때까지 7이닝 동안 9피안타 볼넷 1개로 2실점(2자책점)했다. 탈삼진 6개를 기록했고 투구수는 108개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는 73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9가 됐다.

시즌 51호 도루 성공하는 LA 다저스 디 고든

2-2 동점이던 연장 12회 2사 후 타석에 등장한 디 고든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컵스 투수 블레이크 파커는 몇 번 견제구를 던졌지만 소용없었다.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에게 초구를 던지는 순간 2루를 향해 뛰었고 자신의 시즌 51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 이어 터너가 볼 넷으로 걸어나가고 핸리 라미레스에게 끝내기 기회가 왔다.
라미레스는 깔끔한 끝내기 3점 홈런으로 긴 승부를 끝냈다. 다저스의 5-2 승리였다.
연장 12회말 2사 1루 다저스 디 고든이 2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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