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무'(감독 심성보)가 오늘(13일) 개봉을 기념해 홍경표 촬영감독이 직접 촬영한 미공개 스틸컷을 공개했다.
'해무' 측은 13일 '해무'의 리얼리티를 최대치로 끌어 올린 장본인, 홍경표 촬영감독이 직접 포착한 배우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망망대해 위 전진호의 부엌 칸을 배경으로 선원들의 소소한 일상은 물론, 수줍은 듯 다정한 모습의 동식과 홍매 또한 담아냈다. 백열 전구에 손을 갖다 대며 얼굴 한 가득 즐거워하는 롤러수 경구 역을 맡은 유승목은 카메라를 향해 푸근한 미소를 날리며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기관장 완호 역의 문성근이 직접 라면을 끓이는 모습뿐 아니라 부엌 한 켠에서 회를 뜨는 박유천의 모습은 극중 부엌일을 도맡아 하는 막내선원 '하장'인 동식 캐릭터 그 자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보다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70% 이상 해상촬영을 감행한 '해무'답게 배 위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캐릭터 모습을 포착해낸 점이 특별하다.
한편 개봉주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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