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이 자체 시상식을 기획 중이다.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tvN은 올 연말 시상식을 위한 기획단계에 돌입했다. 스타일아이콘어워즈,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 등 CJ E&M이 주도하는 시상식은 있었지만, 자체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채널 시상식은 이번이 최초다.
tvN 시상식은 'SNL코리아' '꽃보다청춘' '더 지니어스3' '갑동이' '고교처세왕' '삼총사'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 등 채널에서 방영됐거나 방영 중인 예능 및 드라마, 그리고 제작진 및 출연진이 해당 시상식의 트로피 후보군이 될 전망이다.
오래 전부터 내부에서 거론되어 왔던 tvN 시상식은, 최근 본격적으로 기획에 돌입하며 현실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이르면 올해 연말 첫 번째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 이는 최근 tvN의 인기 예능프로 및 드라마들이 지상파에 못지 않는 이슈와 관심을 받으며 주목받는 방송계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결과물로 분석된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모양과 방향이 갖춰지지 않았지만, 여느 시상식들의 복제 수준이 아닌 '시상식도 하나의 콘텐츠'라는 생각으로 '가장 tvN 스러운 시상식'을 만들어 보겠다는 게 이들의 바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tvN 관계자는 OSEN에 "(tvN 시상식은) 현재 초기 기획단계다. 콘셉트 및 구성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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