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최악의 투구, 1⅔이닝 7실점 'ERA 2.77 마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28 03: 11

뉴욕 양키스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77로 치솟으며 데뷔 첫 시즌을 마감했다.
다나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시즌 마지막 선발등판, 1⅔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조기강판됐다.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5이닝 미만 최소 투구이닝으로 7실점 5자책 모두 개인 최다 기록이다.
양키스가 보스턴에 4-10으로 대패하며 다나카는 시즌 5패째를 당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를 하며 13승으로 첫 해를 마감한 다나카는 시즌 평균자책점도 2.47에서 2.77로 치솟았다. 데뷔 두 번째 경기를 마쳤을 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치. 시즌 전체 성적은 20경기 136⅓이닝 13승5패 평균자책점 2.77 탈삼진 141개. 여러모로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1회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보스턴 1번 무키 베츠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맞은 다나카는 잰더 보가츠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대니얼 나바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줬다. 1사 1·3루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한 그는 앨런 크레이그를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2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첫 타자 가린 세치니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으나 러스티 카스티요에게 볼넷을 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이어 브라이스 브렌츠를 3루 땅볼 처리했지만 베츠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여기서 보가츠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줬다.
야수 선택으로 계속된 2사 2·3루 위기에서 다나카는 나바에게 1루 내야 안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1루수 체이스 헤들리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추가 2실점하더니 세스페데스에게 다시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2사 1·3루에서마운드를 프레스턴 클레이본에게 넘기며 2회도 못 채우고 내려갔다. 클레이본이 다나카의 책임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실책에 따른 비자책점 처리됐다.
이날 다나카의 총 투구수는 50개였는데 스트라이크 25개, 볼 25개로 비율이 같았다. 그답지 않게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아 애먹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도 93마일로 대부분 90마일 안팎이었다. 구위가 한창 좋을 때와 차이가 있었다. 수비 실책을 감안해도 다나카의 투구 자체가 실망스러웠따.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고 74일의 재활을 거쳐 돌아왔지만 결과적으로 씁쓸함만 남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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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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