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홍진호, 최정문, 차유람이 나올까?'
단순한 웃음이 아닌 보는 이도 함께 두뇌를 쓰며 고민하게 만드는 예능 tvN '더 지니어스'의 세 번째 시즌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이하 '더 지니어스3')이 1일 첫 발을 내디딘다. '더 지니어스'는 경쟁을 주축으로 한 리얼리티인 만큼 13인의 출연자들은 가식을 벗고 있는 그대로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같은 특징으로 인해 플레이어들의 게임 실력과 더불어 게임을 풀어가는 방식이나 팀 플레이 구성, 배신 등의 요소들이 이들을 호감과 비호감을 구분짓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예인은 물론 '더 지니어스'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을 접한 일반인 참가자들도 이같은 평가 잣대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이는 방송이 진행될수록 누군가는 수혜를, 누군가는 피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뜻.

앞서 시즌1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이하 '더 지니어스1')에서는 홍진호와 최정문, 차유람 등이 수혜를 입었다. 홍진호는 '더 지니어스'로 인해 '전 프로게이머'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방송인'으로 거듭났다. 현재는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등을 자유로이 오가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상황.
미모의 서울대생으로 '제2의 김태희'로 주목받았던 최정문 역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앞서 티너스라는 그룹으로 음반을 냈으나 별다른 이슈를 받지 못했었던 최정문은 이후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발탁됨은 물론 tvN 'SNL코리아' 등에 카메오 출연하는 등 활동영역이 넓어졌다.
차유람도 수혜자다. '얼짱 당구선수'였던 차유람은 '더 지니어스' 출연 후 SBS '런닝맨'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등 굵직한 지상파 예능은 물론, MBC 파일럿 '연애고시: 연애조난자 구출프로젝트'에도 모습을 내비쳤다. 또한 미모에도 불구하고 '모태솔로'라는 게 초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가 최근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녹화 중 연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 역시 유려를 씻고, 재치있는 플레이를 통해 호감형 참가자로 자리매김했다.
시즌2는 1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혜자 배출이 많지 않았다. 홍진호의 게임 라이벌 임요환이 눈길을 끈 참가했으나 의외의 '허당스러운' 면모를 보였으며, 늘어난 연예인 참가자들은 자신들끼리 친목을 도모해 비호감으로 전락했다. 오히려 유정현의 경우 반복됐던 배신이나 연합 등에 휘둘리지 않고 허허실실한 전략으로 호감도를 높였다.

시즌3는 일단 돋보이는 참가자가 많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호감형 이미지를 형성한 강용석은 어쩌면 '물 만난 고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 법대, 하버드대 법학 석사 등은 물론 전직 국회의원, 현업 변호사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강용석이 자신의 주특기인 두뇌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기 때문. 서울대 치의예과에 입학했던 김정훈, 아이큐 156 멘사회원 하연주 등도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발군의 실력으로 집중을 자아낼 수 있다.
물론 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어쩌면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인들의 활약이 돋보일 가능성도 다분하다. 특히 인기 웹툰 '닥터 프로스트' 만화가로 이름이 알려졌던 이종범, 훈훈한 외모와 서글서글한 성격은 물론 '카이스트 더 지니어스 우승자'라는 수식어를 꿰차고 있는 오현민, 제작발표회와 사전예고 영상에서 특유의 친근함과 긍정마인드를 보여준 한의사 최연승 등이 현재 주목받고 있는 '더 지니어스3' 수혜자 예비 후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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