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발견’ 에릭, 정유미, 성준이 지독한 사랑의 성장통을 앓았다. 과연 이들 세 남녀는 성장통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15회에는 한여름(정유미 분)과 이별한 강태하(에릭 분). 남하진(성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여름은 자신 때문에 주먹다짐을 펼쳐 경찰서까지 들락날락하는 강태하와 남하진을 보며 두 사람 모두를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한여름의 단호한 태도에 태하와 남하진은 그녀의 의사를 존중했다.

태하는 한여름과의 이별에 “여름이 덕분에 진짜 사랑을 알게 됐어요. 한 여자를 사랑해서 내가 갈 수 있는 마음 끝까지 가본 것 같아요. 이젠 미련이 없어요. 해볼 만큼 다 해봤으니까”라고 독백하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여름 또한 태하와의 재하를 통해 아버지가 준 상처를 제대로 보게 됐고 다시 꿈을 꾸게 됐다고 고백했다.
남하진 또한 안아림(윤진이 분)이 떠나며 남긴 편지를 통해 이별할 때를 알았다. 그는 “그때 알았어요. 여름이가 왜 그랬는지. 나한테 그렇게 모질게 말했는지 나는 왜 미련하게 참았는지”라며 자신이 제대로 헤어질지를 몰라서 악몽을 꾸고 두통을 앓고 있음을 여름이가 알고 기다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하진은 여름에게 “그 상자 연 순간 나는 상처받았고 네가 죽도록 미웠어. 그리고 나도 변했고 너도 변했어. 너한테 안 헤어진다는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라고 솔직하게 말한 후 진짜 이별을 선언했다. 지독한 사랑의 성장통을 앓고 있는 세 남녀. 이들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한편 '연애의 발견'은 과거의 남자친구와 현재의 남자친구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여주인공을 포함, 세 남녀의 연애 심리를 사실적으로 풀어낸 리얼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내일(7일) 종영되는 ‘연애의 발견’ 후속으로는 주원과 심은경이 출연하는 '내일도 칸타빌레'가 방송된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그린 이야기로, 톡톡 튀는 감성과 드라마를 가득 채우는 클래식 선율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애의발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