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이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8일 공개된 ‘라이어 게임’ 포스터는 두 눈을 가린 김소은과 그를 둘러싼 이상윤, 신성록의 모습이 드라마 속 세 사람의 관계와 캐릭터를 암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스터에서 황금빛 드레스를 입은 김소은은, 흩날리는 지폐 사이에서 이상윤을 의지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두 눈을 가린 흰 천이 눈에 띄는데, 이는 사람이 선하다고 믿는 순수한 여주인공 남다정이 ‘라이어 게임’을 통해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겪으며 느끼는 혼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검은 가죽 재킷을 입은 이상윤은 비장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 거친 남자의 냄새를 물씬 풍기고 있다. 두뇌까지 섹시한 천재 사기꾼 하우진에 빙의한 모습. 특히 이상윤은 김소은의 손을 굳게 맞잡고 있어 혼란 속에서 그녀를 돕고 이끌어줄 것을 암시하고 있다. 멀끔한 수트 차림의 신성록은 김소은의 귓가에 무언가 은밀하게 속삭이고 있는 모습이다.
돈 앞에 놓인 인간들의 발가벗은 본성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의 기획자 강도영다운 위험한 미소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 그 위로 “끝없는 배신과 반전, 그러나 필승법은 있다”는 문구가 세 사람 사이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심리전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제작진은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세 인물 사이의 긴장감이 벌써부터 엄청나다”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기막힌 반전이 가득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이다. 상대를 속이는 사람만이 승리하는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게 된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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