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출전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로스터를 발표했다. 캔자스시티는 변화가 없었던 반면 볼티모어는 우발도 히메네스를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양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을 통해 1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됐다. 11일부터 볼티모어의 홈인 캠든야즈와 캔자스시티의 홈구장 카우프만 스타디움을 오가며 펼쳐질 이번 시리즈 1차전 선발은 일찌감치 나왔다. 볼티모어와 캔자스시티 모두 에이스인 크리스 틸먼, 제임스 쉴즈를 각각 예고했다.
볼티모어의 25인 로스터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다. 부진한 선발투수 히메네스를 과감히 뺀 것이다. 히메네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년 5000만 달러의 금액에 계약을 맺으며 선발진의 한 자리를 든든히 지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6승 9패, 평균자책점 4.81로 부진했다.

결국 디비전시리즈에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고,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설 명단에도 빠졌다. 대신 좌완 불펜 요원인 브라이언 매터스가 추가됐다. 매터스는 이번 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3.48로 기여했다. 소화한 이닝도 51⅔이닝으로 불펜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이다.
매터스는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볼티모어 마운드의 키 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다. 한껏 물이 오른 캔자스시티의 에릭 호스머, 마이크 무스태커스, 알렉스 고든, 아오키 노리치카 등 좌타자들을 묶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는 매터스다. 매터스보다 7이닝을 더 던지고 4승 2패, 평균자책점 2.76였던 좌완 T.J. 맥팔랜드는 선택받지 못했다.
미리 알려진 대로 홈런타자 크리스 데이비스도 볼티모어의 25인에 포함되지 못했다.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도 들어가지 못했던 데이비스는 챔피언십시리즈에도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약물 복용으로 인한 출장정지 징계도 있고, 26홈런을 때렸지만 타율이 1할9푼6리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던 것도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LA 에인절스와 디비전시리즈를 벌였을 때 활용했던 선수들을 그대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출전시키기로 했다. 투수는 에이스 쉴즈를 비롯한 11명이고, 포수는 주전 살바도르 페레즈와 에릭 크래츠로 구성됐다. 내야수와 외야수도 각각 6명이다. 아오키는 일본인 선수 중 유일하게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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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