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리' 후속 '장미빛 연인들', 전작 인기 이어갈까 [종합]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0.13 16: 11

[OSEN-박정선 기자]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린 MBC '왔다 장보리' 후속으로 '장미빛 연인들'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이 드라마는 '왔다 장보리'보다 혹은 만큼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장미빛 연인들'은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고 새로운 항해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윤재문 PD를 비롯해 이장우, 한선화, 장미희, 박상원, 정보석, 임예진, 김민서, 윤아정, 한지상, 최필립 등이 참석했다.
'장미빛 연인들'은 대학생 아빠의 고군분투 성장기와 세 가족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는 힐링 가족로맨스 드라마다.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이 드라마가 '왔다 장보리' 후속으로 방송되지만 이와는 다르게 가족과 힐링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왔다 장보리' 후속으로 방송되며 '장미빛 연인들'이 갖는 장단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는 '장미빛 연인들'에게 긍정적인 도움이 될 수도, 혹은 부정적인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왔다 장보리'를 시청하던 많은 시청자들의 눈이 자연스레 '장미빛 연인들'에게로 쏠리기 때문.
이에 대해 주인공 이장우는 "솔직히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작의 시청률에 구애받지 않고 정말 가족들이 연기하는 것처럼,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며 "저희가 믿고 있는 것이 있어 그런 부담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장우는 "많이 배우고 잘 한다면 당연히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한다"고 덧붙였다.
여자 주인공 한선화 또한 "촬영 전에는 걱정이 살짝 되기는 했다"며 그러한 부담감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촬영을 시작하고나니 저희 드라마만의 에너지도 크더라"며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왔다 장보리' 후속으로서가 아닌 '장미빛 연인들'만의 관전 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 이장우는 "저희 드라마는 굉장히 빠르다"면서 "벌써 사랑하는 사람, 이혼하는 사람도 있다. 시놉시스에 나와있는 게 10부정도다. 그 이후에는 아예 다른 드라마가 될 정도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저희도 궁금한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선화는 "'왔다 장보리'는 되게 자극적이더라"고 과감히 말하며 "재밌어서 어머님들이 딱 좋아할 이야기와 배우분들의 연기다. 그 시간대에 어머님들이 자극적인 드라마를 보시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시지 않나"고 밝혔다. 또 한선화는 "그런데 저희 드라마는 공감대가 많은 작품이다. 공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하실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며 '장미빛 연인들'의 장점을 설명했다.
'왔다 장보리' 후속으로 출발선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장미빛 연인들'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시청자들의 평가만이 남아있다.
'장미빛 연인들'은 오는 18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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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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