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안녕’ 이국주, 대세녀 존재감 이 정도일 줄이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0.14 07: 04

  아무리 대세녀라고 하지만, 존재감이 이렇게까지 클 줄은 몰랐다. 이국주는 고민녀-고민남들의 사연 중간 중간, 푸근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발휘하며 여느 때보다 즐거운 방송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가 겹치는” 이영자와는 흔치 않은 자매 시너지를 발산했고, 방송 말미 출연한 또 다른 자매(?) 출연자와는 함께 춤을 추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국주는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 가수 로이킴, 개그우면 동료 장도연, 박나래와 함께 출연해 고민 상담자들의 사연을 듣고 공감했다.
이날 고민녀-고민남들의 사연은 대체적으로 사이즈가 커 생긴 문제들이었다. 너무 많이 먹어 걱정인 푸드 파이터(?) 아내에 대한 고민, 유독 큰 목소리로 인해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문제가 생긴 여성까지, 거기에 지나치게 남의 편만 드는 남편에 대한 고민 역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 커 생긴 문제들이었다.

사연이 사연인 만큼 이국주는 스튜디오에 있는 그 누구보다 사연 하나하나에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그는 지나치게 큰 목소리를 가져 생활의 불편함을 겪는 한 여성에게 자신이 학창시절 친구와의 관계를 풀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을 알려주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고, 현아의 ‘빨개요’를 함께 추자는 이 출연자의 제안에 함께 열정적으로 춤을 추며 보는 이들을 반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 춤판에는 개그우먼 이영자까지 합세해 보기 드문 광경을 그려내기도 했다.
이국주의 매력 발산은 사실 방송 초반부터 시작됐다. 그는 초반부터 전매특허 ‘호로록송’을 시리즈별로 부르며 객석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고, 특히 로이킴의 노래 ‘봄봄봄’을 즉석에서 ‘호로록송’으로 바꿔 부르는 재치를 발휘했다. 또 많이 먹지만 몸무게가 38kg밖에 안 나가는 고민남 아내의 다리와 자신의 팔을 직접 비교하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 동시 배꼽을 잡게 만들었으며 이영자, 이 아내와 치킨 ‘먹방’ 대결을 펼치며 먹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더불어 로이킴은 이영자와 장도연, 박나래, 이국주 중 누구와 함께 무인도에서 결혼을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국주를 뽑으며 “내가 폭 안길 수 있는 여자가 좋다”고 대세녀의 손을 들어줬다.
이처럼 이날 보인 대세녀 이국주의 존재감은 평소 여느 게스트들을 뛰어 넘었다. 비슷한 캐릭터의 이영자와는 흥미로운 호흡으로 방송을 활기차게 꾸몄고, 평소에도 절친한 장도연-박나래와는 그들 사이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밝히며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일반인 출연자의 사연을 듣고 공감을 하거나 반응을 보이는 것이 주된 내용인 '안녕하세요'지만 게스트에 따라 다른 분위기와 색깔이 나올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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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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