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진혁-백진희, "무사고-대박 기원" 고사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10.15 10: 13

MBC 새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이 무사고와 대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세트 촬영에도 돌입했다.
지난 주, 여의도의 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고사는 검찰도서관 세트를 배경으로 이뤄졌다. 촬영이 끝날 때까지 배우 및 스태프들의 안녕과 드라마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데 모인 관계자들은 고사를 지내며 파이팅을 다짐했다.
수석검사 구동치 역할의 최진혁은 “사고 없이 잘 끝났으면 한다”며 파이팅을 외쳤고 한열무 역할의 백진희는 “좋은 감독님, 작가님을 만나 행복하고 이 행복감이 시청자들에게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밝혔다.

김진민 감독은 독특하게 제를 올리는 상 위에 자동차 열쇠를 모아 올려놓고 ‘겨울에 길이 미끄러운 만큼 운전 조심하고, 사고나지 말라는 뜻’이라며, “무사히 안전하게 촬영해서 다들 끝까지 웃으며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안전을 기원했다. 이어 “작가님이 대본을 잘 써주고 계셔서 기분이 좋다. 다들 현장에서 잘 놀다가는 기분으로 연기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현주 작가는 “저만 잘 하면 될 것 같다”며 겸손한 말로 드라마의 시작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기획을 맡은 이창섭 CP는 “끝날 때 오만해지자!”며 드라마의 제목을 활용한 재치있는 멘트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유대기 역할의 장항선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짧고 굵은 말로 드라마에 무게를 실었고, 문희만 역할의 최민수는 “친정과 같은 MBC다. 청춘을 같이 했던 분들이 많이 계셔서 감회가 남다르다. 우리 작품이 질적으로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루저검사들의 고군분투를 다루고 있다.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을 통해 선 굵은 이야기들을 유려한 연출로 그려냈던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학교 2013'으로 현실의 학교 문제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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