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스폐셜’ 이하늬, 이탈리아서 가야금 연주 ‘한복자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0.17 15: 11

배우 이하늬가 이탈리아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하늬는 최근 MBC 다큐스폐셜 ‘냉정과 열정사이’ 촬영에서 3대째 장인전통을 잇는 페라가모 가족의 자택에 갔다.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 페라가모. 가난한 농가에서 11번째로 태어난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어릴 때부터 여동생에게 직접 신발을 만들어주며 구두장이의 꿈을 키웠다. 구두장이는 천한 직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처음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그의 결심을 꺾을 수는 없었다.

마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소피아 로렌, 엘리자베스 여왕.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페라가모가 만든 구두의 열성 팬들이었다는 것. 그 비결은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열정에 있었다. 손님의 발에 꼭 맞는, 편안한 신발을 만들기 위해 해부학을 공부할 정도로 구두를 사랑했기 때문. 그런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명맥을 잇고자 노력하는 페라가모 가족들을 이하늬가 만나고 돌아왔다.
이날 이하늬는 무형문화재인 어머니 밑에서 언니와 함께 가야금 전통을 물려받은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직접 연주를 선보였다. 바다 건너 멀리 한국에서 온 낯선 악기에 가족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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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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