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수가 큰 무대서 경험을 갖추길 바란다.”
LG전 강했던 찰리 쉬렉(29). 하지만 김경문 NC 감독은 이재학(24)을 선택했다. 국내 선수가 큰 무대서 경험을 갖기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김 감독은 18일 창원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 PO)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이재학을 낙점했다. 에이스 찰리 쉬렉이 예상됐지만 국내 에이스 이재학이 나선다. 그 이유는 뭘까.

LG전 통산 성적은 찰리가 이재학을 앞선다. LG전 노히터의 주인공이 찰리. 찰리는 지난 6월 24일 잠실 LG전에서 9이닝 7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외국인 사상 첫 노히터가 됐다. 올 시즌 LG전 상대 전적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52다. LG전 통산 성적도 2승 4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좋다.
이재학도 찰리만큼 LG전 강했던 게 사실.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LG전에서 수확했다. 두산 소속이었던 지난 2010년 6월 15일 잠실 LG전에서 2⅓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낸 것. LG전 통산 11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3.21이다. 통산 21승(15패)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7승을 LG를 상대로 거뒀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도 잘하지만 국내 선수가 큰 무대서 경험을 갖추길 바란다”고 이재학 선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재학이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투수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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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