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로맨스가 더 필요해'가 방송 31회 만에 종영됐다.
전 세대 연령층의 연애 고민 해결을 목표로 남녀의 시각차를 다뤘던 ‘로더필’은 30일 밤 방송을 끝으로 종영됐다.
당초 ‘로더필’은 '마녀사냥'과 소재가 겹친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다양하게 구성된 남녀 MC와 게스트들로 인해 세대, 성별 구별 없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MC 전현무와 박지윤의 차진 진행과 함께 이창훈, 최정윤, 홍진호, 레이디제인, 조세호, 이국주의 입담이 돋보였던 것.

출연자들은 '연애 it 수다', '이 사람과 결혼해도 될까요?', '썸톡' 등의 코너를 통해 설전을 벌이며 남녀의 시각차를 다뤘다. 여기에 sns 소통전문가 김종윤, 김지윤 연애연구소 소장의 전문적인 조언이 연애가 어려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더필’은 장수원, 차유람의 연애 고백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소재고갈, 방송사 내부적인 문제로 방송 31회만에 종영이 결정됐다. '로더필' 문태주 PD는 "시즌제를 기획한 건 아니다. 다만 시즌2를 가게 될 경우 지금과는 전혀 다른 소재와 구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MC들도 다음을 기약했다. 전현무는 “오늘이 마지막 시간이다. 하지만 시즌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다행히 저나 레이디제인처럼 로맨스가 충전된 분이 있다. 발전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윤은 “더 좋은 정보와 조언을 위한 재정비 시간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인사, “다음 방송이 시작된다면 전현무 장가보낼 때까지 계속 하고 싶다”고 말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로맨스가 더 필요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