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션왕'(오기환 감독)의 배우 신주환이 배우 주원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신주환은 '패션왕'의 개봉을 앞두고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애교가 아예 몸에 탑재 돼 있는 친구"라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드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거기에 성실성이 더해지니 현장에서 에너지가 많이 발산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톱스타라는 의식도 없고, 스태프들한테 하는 모습을 보고 참 많이 보고 배웠다. 주원 씨가 영화 촬영 당시에 뮤지컬 '고스트'도 함께 하는 중이였는데, 굉장히 힘들텐데 내색한 번 안 하고 밤샘 촬영을 하더라. 그걸 보면서 '쟤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힘든 장면을 찍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놀랐다"라고 주원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원 뿐 아니라 '패션왕' 출연 배우들이 대부분 또래였기에 많이 어울려 다녔다고. 특히 주원이 술을 마시지 않기에 커피숍에서 주로 만나 이야기를 했는데 남자들들이 한 번 만나서 얘기를 시작하면 3~4시간은 기본이라고.
그는 "매번 같은 커피숍에 가서, 한 번은 다른 데를 가보려 커피숍 앞에서 한 시간 동안 얘길 했는데, 결국 '커피숍에 들어가서 얘기하자'며 결국 거기로 다시 들어갔다. 한 번은 함께 모였는데 딱히 갈 데가 없어 새벽 1시에 한강에 나가 농구를 하기도 했다"라는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패션왕'은 간지에 눈 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다룬 영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신주환은 독보적인 화떡남 캐릭터 창주로 열연했다.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릭터로 꼽히기도 한다.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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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