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받지 못하는 FA 이치로, “다음 시즌에 집중”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1.09 12: 11

메이저리그 3000안타를 바라보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41)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CBS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전체의 이적과 부상 등 주요 뉴스들을 정리하며 이치로에 대해 언급했다. CBS스포츠는 “이치로는 다음 시즌에 뛰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거취를 두고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아직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는 팀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원 소속팀인 양키스와의 재계약도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9일 백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외야수 크리스 영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정교한 맛은 이치로보다 떨어지지만 지난해 뉴욕 메츠와 양키스를 오가며 11홈런을 때렸던 영에게 더 끌린 양키스다.

하지만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이치로는 아직 쓸만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역시 143경기에 출장해 2할8푼4리, 1홈런 15도루를 기록했다. OPS(.664)가 낮아 팀의 득점 생산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지만 정교한 타격과 도루, 수비에 있어서는 크게 뒤지지 않는다. 이치로는 자신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난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치로를 향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지난달 “A.J. 프렐러 신임 단장이 이치로에게 관심을 보이며 팀 재건에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치로 역시 "샌디에이고를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싫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CBS스포츠는 뉴욕 메츠가 이치로에게 어울린다는 의견을 냈다. CBS스포츠는 “양키스가 이치로와 재계약하지 않으면 메츠가 잡아야 한다. 예전 같은 생산력은 없어도 여전히 안타를 칠 수 있다. 예전처럼 잘 달리지 못해도 83% 확률로 15개의 도루를 해냈다. 여전히 강한 어깨에 수비력도 좋다”고 평가했다.
이미 미-일 통산 4000안타를 넘어선 이치로의 마지막 목표는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다. 현재 3000안타에 156개가 모자란 이치로의 지난 2년을 돌아봤을 때 2015 시즌에 3000안타까지 도달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는다면 부족한 안타 수를 조금 더 채워 2016년에는 대기록이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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