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6년째 토크 콘서트를 하게된 계기에 대해 "방송을 접으며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김제동 토크 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6'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어느날 방송이 싫어져서 방송을 그만뒀다. 당시 방송에 별로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사람들도 그 이야기에 동의해서 방송을 안하게 됐다. 못하게 된 것이 아니라 안 한 것이다. 타의에 의해 내 인생을 결정할 나이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 방송을 접고 아무것도 안하게 되면서 시작한 것이 토크콘서트다"라며 "토크로 콘서트를 하자고 기획했다. 당시에는 다들 비웃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공연에 대해 "이번에 공연 200회를 맞는다. 200회 공연 동안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어떤 것들이 기억에 남아있는지, 또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오는 12월 4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여섯번째 공연을 올린다. 김제동은 앞서 지난 2009년 첫 공연을 시작해 올해 초까지 다섯 번째 시즌, 197회 공연으로 213,400명의 관객을 만났다. 매 시즌마다 특이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동의 장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콘서트 브랜드를 구축해왔던 김제동은 이번 공연에서 역시 적극적인 소통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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