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콘서트' 김제동 "연애? 예상외로 난잡하다" 폭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11.11 14: 51

방송인 김제동이 "연애는 하고 있지 않지만, 예상외로 난잡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김제동 토크 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6'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난잡한 생활을 하고 있다. 잘 살고 있다. 걱정하지 마라. 결혼이나 이런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 그러나 여자 분이 정말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기보다 성격이 더럽다. 연애는 해보고 싶은데, 중간 중간에 헤어진 여자친구들이 남긴 내용을 보면 내가 많이 잘못한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애정결핍이 있는 것 같다. 자꾸 뭐 해달라고 해서 힘든 타입의 남자다. 그 정도를 커버할 외모를 갖추지 않았다. 최하위다. 그럼에도 나를 좋아해준 여자들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공연에 대해 "이번에 공연 200회를 맞는다. 200회 공연 동안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어떤 것들이 기억에 남아있는지, 또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오는 12월 4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여섯번째 공연을 올린다. 김제동은 앞서 지난 2009년 첫 공연을 시작해 올해 초까지 다섯 번째 시즌, 197회 공연으로 213,400명의 관객을 만났다. 매 시즌마다 특이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동의 장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콘서트 브랜드를 구축해왔던 김제동은 이번 공연에서 역시 적극적인 소통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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