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첫 번째 솔로앨범을 발표한 것에 대해 "멤버들이 질투할까봐 비밀리에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번째 솔로앨범 '광화문에서' 발표 기념 가을음악회를 개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규현은 솔로앨범 준비 과정에 대해 "원래 2년 전부터 준비했었다. 중간에 틈틈이 녹음해왔던 것들이 많다. 슈퍼주니어 앨범을 만들면 한두달 안에 급하게 만드는데 나는 미리 미리 준비햇다. 스케줄은 힘들었지만 내 앨범이 생긴다는 것에 굉장히 행복하게 준비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첫 주자라는 부담이 있었는데 조금 내려놓은 것 같다. 멤버들도 너무 좋아하고 지금 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규현은 "사실 비밀리에 준비했다"라면서 "이야기를 하면 멤버들이 질투할 것 같았다. 그런데 생각 외로 멤버들이 너무 좋아하고 축하해줬다. 예성이 형은 전화로 축하해줬고, 단체 대화방에서도 사랑한다고 해줬다"라고 말했다.
'광화문에서'는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켄지, 피아니스트 이루마,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에코브릿지, 히트 작곡가 윤영준, 인기 작사가 양재선, 동방신기 최강창민 등 유명 작곡, 작사진이 참여,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광화문에서'는 연인과의 이별을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과 변화에 빗대어 담담하게 표현한 독백체의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규현의 부드러운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 발라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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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