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구글 학생의 숲을 조성했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15일 서울 청계천에서 나무 심는 소셜 벤처 ‘트리플래닛’과 서울시설공단 임직원, 그리고 전국학교 나무심기 대회 우승팀 조선대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구글 학생의 숲’ 조성 현판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구글 학생의 숲’은 서울시설공단이 청계천 시민의 숲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공한 청계천 철새보호구역에 만들어진 숲으로 메타세콰이어 등 총 1200그루의 나무로 조성돼 있다.
‘구글 학생의 숲’은 나무 심기 게임인 트리플래닛3에서 진행된 ‘구글플레이와 함께하는 전국학교 나무심기 대회’를 통해 만들어졌다.
트리플래닛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게임으로 가상의 아기 나무를 지키면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사회혁신기업으로 전 세계 10개국에 72개 숲을 조성해 총 49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022개의 학교의 사용자 6117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장 많은 나무를 지킨 조선대학교가 최종 우승해 이날 설치된 현판에 학교의 이름을 새겼다. 조선대학교의 사용자들은 이외에도 구글코리아 오피스 견학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될 예정이다.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사회를 변화시키는 활동에 함께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IT 기술이 인터넷이라는 온라인 활동으로 머물지 않고 자연 환경까지 개선하는 오프라인 활동에 이어지는 것은 좋은 시도라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는 “구글 학생의 숲의 나무들은 청계천의 조류 생태계를 보호하고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 국민이 환경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대회를 개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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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