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이제훈, 평민에 과거 허용..신분파괴 정치 시작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4.11.17 22: 58

이선이 평민에게 과거 시험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극 '비밀의 문'에서는 정치에 복귀한 이선(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조(한석규)는 이선에게 군사, 외교, 인사권을 제외한 서무결정권을 이양, 반쪽 복귀를 허락했다.
이선은 이날 양반이 아니면서 대신 과거를 치뤄 옥에 갇힌 평민의 사연을 알게된다. 이선은 자신이 정치를 하고 싶어했던 이유가 귀천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것임을 되새긴다.

'비밀' 이제훈, 평민에 과거 허용..신분파괴 정치 시작

옥에 갇힌 평민에게 사식을 선사한 그는 "왜 과거를 받냐"고 묻고, 평민은 "그냥 관복이 입고 싶었다"고 벼슬을 얻고 싶었던 마음을 밝혔다.
이에 이선은 "내가 이제 네가 과거를 볼 수 있게 해주겠다"고 다소 파격적인 발언을 한다.
이후 이선은 이종성(전국환)을 만나 자신의 신념을 설파하고, "연좌제에 갇혀 태어나자 마자 역적으로 몰리는 백성들이 무슨 죄냐"며 양인이라면 누구나 과거를 볼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임을 밝힌다.
이종성은 처음에는 "모든 신하들이 반발할 것이다"고 반대하지만, 결국 이선의 신념을 지지하기로 한다.
이 발표 이후 조정 재신 역시 반발하지만, 이선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모습으로 파란을 예고했다.
'비밀의문'은 왕권 강화를 추구하는 영조와 귀천없는 세상을 만들려는 사도세자의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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