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이제훈 "왕실 존속할 필요 없다" 충격발언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4.11.17 23: 10

이제훈이 왕실이 존속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파란을 예고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극 '비밀의 문'에서는 정치에 복귀해 자신의 신념 정치를 시작하는 이선(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은 이날 과거를 대신 치르다 옥 중에 갇힌 서민의 사연을 알게 되고 자신이 왜 정치를 하고 싶었는지 초심을 되새긴다.

'비밀' 이제훈 "왕실 존속할 필요 없다" 충격발언

이선은 옥중에 갇힌 서민을 불러 사식을 먹이고 "왜 과거를 받냐"고 묻고, 서민은 "그냥 관복이 입고 싶었다"고 벼슬에 나서고 싶었던 꿈을 이야기했다. 이에 이선은 "너의 바람을 실현시켜주겠다"고 파격 발언을 했다.
이어 그는 이종성(전국환)을 만나 자신의 신념을 설득한다. 이종성은 이선의 파격 발언에 처음에는 반대하지만, 그의 신념을 지지하기로 한다.
조정에서 이선은 "원래 양민이라면 다 볼 수 있었던 것이 과거시험이었다"며 "이제 양민이라면 누구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겠다"고 말해 조정에 충격을 던졌다.
이를 안 영조(한석규)는 "신분제가 무너지면 안된다. 신분제가 무너지면 조정이 무너지고, 그럼 왕권도 무너질 수 있다"고 이선에게 대립각을 세웠다.
이선은 하나도 흩트러짐 없이 "양반들에 의해 무너지는 왕실이라면 필요없다"고 파격 발언을 해, 영조를 분노케 했다.
이날 두 사람은 본격적인 갈등 구조를 만들어내며 극을 고조시켰다.
'비밀의 문'은 왕권 강화를 추구하는 영조와 귀천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사도세자의 갈등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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